[이태원 참사] 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취소(종합)

스포츠뉴스

[이태원 참사] 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취소(종합)

베링 0 414 -0001.11.30 00:00

"참사 발생 채 한달도 안돼…국민 정서 맞지 않다 판단"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 모습 (CG)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 모습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안홍석 기자 =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월드컵 때마다 서울에서 하던 '거리 응원'이 사라진다. 이태원 참사 영향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 사용 허가 관련 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준비했으나, 깊은 논의 끝에 이번에는 개최하는 게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어 "이태원 참사(사고)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 응원을 하는 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이날 오후 2시 17분께 "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한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시는 지난달 18일 협회로부터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받아 거리응원 행사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거리응원은 2002 한일 월드컵 때부터 4년마다 이어져 온 한국 축구 팬들의 최대 잔치다.

과거에는 후원사, 기업 등 민간이 주도했으나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부터는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직접 주최했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20년 만에 '잔치'를 쉬게 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이달 20일 개막한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열린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964 이제 땅 안 보고 7회에도 시속 155㎞…'복덩이예감' 롯데 감보아 야구 01:23 3
56963 MLB 콜로라도, 마이애미에 2연승…22연속 루징시리즈 탈출 야구 01:23 3
56962 '최다관중'은 서울·'팬서비스'는 대전…K리그1 1차 클럽상 선정 축구 01:22 3
56961 K리그1 대구 미드필더 요시노,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 축구 01:22 3
56960 남자배구 대표팀, 6∼7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실전 경기력 점검 농구&배구 01:22 3
56959 [게시판] 이스타항공, 5일 잠실 두산-기아 홈경기서 '이스타 데이' 야구 01:22 3
56958 입단 7년 차에 1군 데뷔 KIA 홍원빈, 154㎞ 광속구 한풀이 투구 야구 01:22 3
56957 '월드컵 준비' 여자 U-17 축구대표팀, 모로코 친선대회서 1승 2패 축구 01:22 4
56956 2026 AG 향해…이민성호 U-22, 호주 상대 첫 단추 잘 끼울까(종합) 축구 01:22 2
56955 프로야구 한화, kt에 역전승…선두 LG에 0.5경기 차 추격(종합) 야구 01:22 3
56954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01:22 1
56953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 2022년 박진만·강인권처럼 실기 테스트 야구 01:22 1
56952 공수 부진에 울었던 KIA 최원준, 모자에 새긴 세 글자 '즐겁게' 야구 01:21 1
56951 이민성 U-22 축구감독 "AG 우승하고파…A대표 배출이 내 임무" 축구 01:21 1
56950 K리그2 충북청주, 울산 HD에서 오른쪽 풀백 최강민 '임대 영입' 축구 01:21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