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강민이가 포옹은 내일 하자네요"

스포츠뉴스

김원형 SSG 감독 "강민이가 포옹은 내일 하자네요"

베링 0 704 -0001.11.30 00:00
오늘의 주인공 김강민
오늘의 주인공 김강민

(인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3루에서 SSG 김강민이 역전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2.11.7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장현구 홍규빈 기자 = 경기 전 재계약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고 김강민(40)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안은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몇 안 되는 대단한 경기를 오늘 펼친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감탄했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끝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2-4로 끌려가던 9회말 무사 1, 3루에서 터진 대타 김강민의 굿바이 대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하고 KS 우승에 1승을 남겼다.

역전 끝내기 홈런!
역전 끝내기 홈런!

(인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3루에서 SSG 김강민이 역전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2.11.7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김광현이 초반 흔들려 3실점 하고,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우리 타자들에겐 큰 점수였는데 불펜진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끝까지 막아줬다"며 "최정이 8회 따라가는 홈런을 치고 9회 박성한과 최주환, 김강민이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감격했다.

김 감독은 "7회까지 점수를 못 냈고, 5회 김성현의 잘 맞은 타구가 병살이 되는 등 4점의 차이가 컸지만 뒤로 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강민을 아꼈다가 뒤쪽에서 찬스를 보자는 코치들의 조언에 따랐다던 김 감독은 "강민이랑 (인터뷰장에 들어오기 전) 마주쳤는데 포옹하려니까 '(우승하고) 내일 하시죠' 이러는 거예요"라고 일화를 전하고선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저도 정신 차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강민
김강민 '오늘의 MVP'

(인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한 SSG 김강민이 데일리 MVP를 수상하고 있다. 2022.11.7 [email protected]

이날 첫 번째 타석까지 KS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5회 우전 안타로 안우진의 노히터 행진을 깨고 9회 펜스를 때리는 결정적인 안타로 대역전의 발판을 놓은 최주환을 두고 김 감독은 "그간 주환이가 마음고생 심했을 텐데 인내한 결과가 오늘 나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S 중 재계약 선물을 받은 김 감독은 "너무나 감사하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정용진) 구단주께서 더 편하게 하라고 큰 선물을 주셨다. 그래도 경기에 더욱 집중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024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3-2 한화 야구 01:23 6
57023 NBA 인디애나, OKC에 챔프전 기선제압…0.3초 전 대역전승 농구&배구 01:23 7
57022 '월드컵 본선 모드' 홍명보 "앞으로 경쟁력 있는 '젊은피' 기용" 축구 01:22 7
57021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한국 찾은 아히 "진천선수촌 시설, 놀라워" 농구&배구 01:22 6
57020 여자농구 BNK 우승 주역 이이지마,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지명(종합) 농구&배구 01:22 8
57019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서 가드 자원 두각 농구&배구 01:22 6
57018 동국대, 파크골프 최고위과정 4기생 모집 골프 01:22 6
57017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1:22 6
57016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2-1 LG 야구 01:22 6
57015 김비오, KPGA 부산오픈 이틀 내리 단독 선두…2R 합계 6언더파(종합) 골프 01:22 6
57014 두산, 홈런 3개로 롯데에 5-2 승리…조성환 감독대행 2연승(종합) 야구 01:22 3
57013 대표팀 줄부상에 홀로 남은 허수봉 "좀 더 힘내겠다" 농구&배구 01:21 3
57012 KPGA 김연섭, 생애 첫 홀인원…부산오픈 2R 16번 홀 골프 01:21 4
57011 김비오, KPGA 부산오픈 이틀 내리 단독 선두…2R 합계 6언더파 골프 01:21 3
57010 '명장' 안첼로티, 브라질 사령탑 데뷔전서 에콰도르와 0-0 무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