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경질한 뮌헨, 투헬 감독 선임…2025년 6월까지

스포츠뉴스

나겔스만 경질한 뮌헨, 투헬 감독 선임…2025년 6월까지

베링 0 352 -0001.11.30 00:00
토마스 투헬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함과 동시에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을 해임했다. 이는 올리버 칸 뮌헨 최고경영자(CEO)와 하산 살리하미지치 이사,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이 협의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헬 감독이 나겔스만 감독의 뒤를 잇는다. 그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구단과 계약하고 27일부터 훈련을 지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1년 4월 뮌헨과 5년 계약을 한 나겔스만 감독은 약 2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그와 함께한 코치진도 팀을 떠난다.

1987년생으로 호펜하임, 라이프치히(이상 독일)를 이끌며 '젊은 명장' 타이틀을 얻은 그는 뮌헨 부임 후 첫 시즌 리그 우승을 일궜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에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뮌헨은 이전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2-2013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10연패를 기록한 뮌헨은 현재 리그 2위(승점 52)다.

선두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3)와 승점 1 차이에 불과하지만, 20일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뮌헨이 DFB 포칼과 UCL 8강에 올라 있어 리그 11연패를 포함한 '3관왕'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데도 구단은 나겔스만 감독이 아닌 새 사령탑에게 이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칸 CEO는 "나겔스만을 선임할 때 우리는 그와 장기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하겠다는 우리의 뜻을 공유했다"며 "하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팀의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올 시즌뿐 아니라 미래의 목표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임인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등을 지휘했다.

2019-2020시즌 PSG의 사상 첫 UCL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021시즌 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뤘다.

그는 지난해 9월 성적 부진, 수뇌부와의 마찰 등이 맞물린 가운데 첼시에서 경질됐고, 6개월 만에 새 직장을 찾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77 김혜성, 양키스 상대로 시즌 2호포·4안타에 호수비 원맨쇼(종합) 야구 01:23 1
56876 '흥국생명 통합우승 주역' 투트쿠, 그리스 AEK 아테네와 계약 농구&배구 01:22 1
56875 KLPGA 정윤지, 퍼팅 그립 바꾸자 3년 미뤘던 두 번째 우승 골프 01:22 2
56874 [프로야구 중간순위] 1일 야구 01:22 1
56873 손흥민, 올여름 사우디행 가능성…"훨씬 높은 연봉 제안받을 것" 축구 01:22 1
56872 K리그1 대구, 김병수 감독 데뷔전서 광주와 1-1…PK 장군멍군(종합) 축구 01:22 1
56871 '데뷔전 무승부' 김병수 "선수들 투혼 만족…더 위대해질 것" 축구 01:22 1
56870 [프로축구 중간순위] 1일 축구 01:22 2
56869 인디애나, 25년 만에 NBA 챔프전행…오클라호마시티와 최후 일전 농구&배구 01:22 1
56868 유격수 선발 출전 다저스 김혜성, 양키스 상대로 시즌 2호 홈런 야구 01:22 1
56867 김하성, 트리플A 경기서 3타수 무안타 2타점…타율 0.154 야구 01:22 1
56866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1-1 광주 축구 01:22 1
56865 프로야구 삼성, 10년 만에 7연승…김태훈 8회 역전 투런포(종합) 야구 01:21 1
56864 고진영, US여자오픈 골프 3R 공동 13위…선두와 6타 차이 골프 01:21 1
56863 '송성문 눈물'에 울컥한 홍원기 키움 감독 "모두의 마음일 것" 야구 01:21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