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의 결정적인 블로킹…대한항공, OK 꺾고 '2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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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의 결정적인 블로킹…대한항공, OK 꺾고 '2위 굳히기'

베링 0 147 01.26 01:23
하남직기자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25일 안산 상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방문 경기에서 토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힘겹게 꺾고 승점 2를 얻었다.

고전하긴 했지만, 열매는 달았다.

대한항공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19 18-25 25-27 26-24 15-9)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V리그는 3-0, 3-1로 승리하면 승점 3, 3-2로 이기면 승점 2를 얻는다. 2-3으로 패하면 승점 1을 챙긴다.

승점 2를 추가한 대한항공(승점 47·15승 8패)은 3위 KB손해보험(승점 36·13승 10패)과의 격차를 승점 11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새로 영입한 아시아 쿼터 세터 하마다 쇼타(등록명 쇼타)의 기량을 확인했지만, 8연패 늪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지난 2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쇼타는 이날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쇼타의 토스를 받아 김웅비(17점)와 김건우(14점)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했다.

그동안 고전하던 크리스티안 발쟈크(10점·등록명 크리스)는 물론이고, 교체 출전한 신호진(16점)도 화력을 뽐냈다.

하지만, 전력 차는 극복하지 못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34점을 올렸고, 정지석(17점), 이준(11점)도 힘을 보탰다.

4세트부터 뛴 베테랑 세터 한선수(7점)의 공격 조율도 뛰어났다. 한선수는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 3개도 했다.

포효하는 쇼타
포효하는 쇼타

(서울=연합뉴스) OK저축은행 세터 쇼타(가운데)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득점하자, 기뻐하고 있다.

세트 스코어 1-2로 밀린 4세트 후반부터 대한항공이 저력을 발휘했다.

23-23에서 요스바니가 후위 공격을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먼저 만든 대한항공은 상대 신호진에게 백어택을 얻어맞아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한용의 후위 공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25-24에서 김우비의 퀵 오픈을 한선수가 블로킹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에 승부의 추가 대한항공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5세트 시작과 동시에 송희채의 퀵 오픈을 한선수가 블로킹했다.

이어진 랠리에서 정지석이 퀵 오픈을 성공했고, 신호진의 퀵 오픈을 정지석이 가로막아 대한항공이 3-0으로 달아났다.

5-2에서 김규민이 신호진의 백어택을 블로킹하고, 요스바니가 퀵 오픈으로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7-2가 됐다.

OK저축은행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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