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그리스 리그 데뷔전서 수훈 인터뷰…"도와준 팀원 감사"

스포츠뉴스

이다영, 그리스 리그 데뷔전서 수훈 인터뷰…"도와준 팀원 감사"

베링 0 439 2021.10.21 08:04
데뷔전에서 수훈 인터뷰하는 이다영
데뷔전에서 수훈 인터뷰하는 이다영

(서울=연합뉴스) PAOK 세터 이다영이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와의 그리스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한 뒤,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하고 있다. [PAOK 테살로니키 유튜브 채널 AC POAK TV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다영(25·PAOK 테살로니키)이 그리스 여저프로배구 A1리그 데뷔전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PAOK는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21)으로 꺾었다.

이날 이다영은 PAOK의 주전 세터로 A1리그 데뷔전을 치러 공격을 조율했다.

2018-2019시즌 현대건설에서 함께 뛴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의 22득점 활약을 지원하고, 새로 만난 에바게일 메르테키(12득점)와도 무난하게 호흡했다.

이다영은 매 세트 1득점씩, 총 3득점 하기도 했다.

1세트 8-5에서 공이 네트 근처로 날아오자, 특유의 탄력을 이용해 왼손 이단 공격으로 그리스 리그 첫 득점을 신고했다.

2세트 7-8에서도 이다영은 이단 공격을 시도했고, 공이 상대 블로커의 손을 맞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 득점을 추가했다. 3세트 6-6에서는 그리스 리그 첫 블로킹에 성공했다.

경기 뒤 기념 촬영하는 이다영(왼쪽)과 이재영
경기 뒤 기념 촬영하는 이다영(왼쪽)과 이재영

[PAOK 테살로니키 유튜브 채널 AC POAK TV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메르테키와 함께 수훈 선수로 뽑힌 이다영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AC PAOK TV와의 인터뷰에서 "승리하게 돼 기쁘다"며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을 떠올리며 "팬들의 응원에 힘이 생겼다. 그 덕에 이겼다"며 "공격수와 리베로가 정말 잘해줬다"고 팬과 동료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레프트 이재영은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최대 3명)과 PAOK 레프트 자원이 풍부한 편이어서, 이재영은 그리스 리그 데뷔전을 서두르지 않았다.

이다영의 데뷔 소식을 전한 PAOK 구단
이다영의 데뷔 소식을 전한 PAOK 구단

[PAOK 테살로니키 구단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은 이재영과 이다영은 우여곡절 끝에 그리스 A1리그에 진출했다.

이다영은 오랜 공백에도 그리스 리그 데뷔전에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주전 세터 출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PAOK 구단은 물론이고, 그리스 배구연맹도 이다영의 리그 데뷔전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다영의 그리스 리그 데뷔 소식을 전한 그리스 배구연맹
이다영의 그리스 리그 데뷔 소식을 전한 그리스 배구연맹

[그리스 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47 화천군, 암극복 전국 파크골프대회 7월 8일 개최 골프 01:22 1
56846 우리은행 김단비, 4년 연속 WKBL 연봉 총액 1위…4억5천만원 농구&배구 01:22 2
56845 [프로야구 중간순위] 31일 야구 01:22 2
56844 장충고 손민서, 주말리그서 '무사사구 노히트 노런' 달성 야구 01:22 1
56843 남자배구 대한항공, 헤드위즈 코치 선임…선수단 합류 농구&배구 01:22 1
56842 이강철 kt 감독의 유쾌한 주문…"헤이수스, 다음엔 8이닝" 야구 01:22 2
56841 김아림, US여자오픈 2R 공동 2위…임진희·윤이나 등 상위권 골프 01:22 1
56840 '뒤집는 힘'까지 뽐낸 전북, 2경기 7골 폭풍…'닥공 완벽 부활' 축구 01:22 1
56839 이강인, UCL 결승 명단 포함…박지성 이후 17년 만의 우승 도전 축구 01:22 1
56838 '어깨 통증' MLB 다저스 사사키, 취재진 앞에서 캐치볼 야구 01:22 1
56837 이정후, 3경기 만에 내야안타+4호 도루…시즌 타율 0.274 야구 01:21 2
56836 '맨유 캡틴' 페르난드스, 클럽월드컵 앞둔 알힐랄과 '이적 협상' 축구 01:21 1
56835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념주화 출시…6월 9일부터 예약접수 축구 01:21 1
56834 [프로축구 중간순위] 31일 축구 01:21 1
56833 '돌고래' 장윤창 별세에 배구인들 추모…배구협회는 공로패 수여 농구&배구 01:21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