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스 8이닝 1실점' 휴스턴, WS 진출까지 1승 남았다

스포츠뉴스

'발데스 8이닝 1실점' 휴스턴, WS 진출까지 1승 남았다

베링 0 649 2021.10.21 09:45

보스턴, 승부처에서 병살타+실책으로 자멸

7회말 막아내고 기뻐하는 프람베르 발데스(오른쪽)
7회말 막아내고 기뻐하는 프람베르 발데스(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를 9-1로 완파했다.

발데스는 8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보스턴에 1승 2패로 밀렸던 휴스턴은 4∼5차전을 쓸어 담고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안방으로 돌아가 6∼7차전을 치르는 휴스턴은 남은 2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맞아 보스턴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내세웠으나 수비가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휴스턴은 2회초 요르단 알바레스가 펜웨이파크의 좌측 펜스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루수 카일 슈워버의 포구 실책
1루수 카일 슈워버의 포구 실책

[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발데스에게 퍼펙트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5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헌터 렌프로의 병살타로 절호의 찬스를 놓친 데 이어 곧바로 6회초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볼넷에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가 1루수 카일 슈워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브랜틀리의 느린 땅볼을 3루수 데버스가 달려들어 정확하게 송구했으나 슈워버가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1사 2루가 돼야 할 상황이 무사 1, 3루가 됐다. 누상에 있던 주자 2명은 알바레스의 좌월 2루타 때 모두 홈을 밟았다.

세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휴스턴은 보스턴 불펜진을 상대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카일 터커, 율리에스키 구리엘, 호세 시리의 3타자 연속 안타로 6회초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7회초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보스턴은 7회말 데버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휴스턴은 9회초 2사 만루에서 구리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알바레스와 구리엘이 나란히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축하받는 요르단 알바레스
축하받는 요르단 알바레스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47 화천군, 암극복 전국 파크골프대회 7월 8일 개최 골프 01:22 6
56846 우리은행 김단비, 4년 연속 WKBL 연봉 총액 1위…4억5천만원 농구&배구 01:22 7
56845 [프로야구 중간순위] 31일 야구 01:22 6
56844 장충고 손민서, 주말리그서 '무사사구 노히트 노런' 달성 야구 01:22 6
56843 남자배구 대한항공, 헤드위즈 코치 선임…선수단 합류 농구&배구 01:22 7
56842 이강철 kt 감독의 유쾌한 주문…"헤이수스, 다음엔 8이닝" 야구 01:22 5
56841 김아림, US여자오픈 2R 공동 2위…임진희·윤이나 등 상위권 골프 01:22 6
56840 '뒤집는 힘'까지 뽐낸 전북, 2경기 7골 폭풍…'닥공 완벽 부활' 축구 01:22 5
56839 이강인, UCL 결승 명단 포함…박지성 이후 17년 만의 우승 도전 축구 01:22 5
56838 '어깨 통증' MLB 다저스 사사키, 취재진 앞에서 캐치볼 야구 01:22 6
56837 이정후, 3경기 만에 내야안타+4호 도루…시즌 타율 0.274 야구 01:21 5
56836 '맨유 캡틴' 페르난드스, 클럽월드컵 앞둔 알힐랄과 '이적 협상' 축구 01:21 3
56835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념주화 출시…6월 9일부터 예약접수 축구 01:21 4
56834 [프로축구 중간순위] 31일 축구 01:21 4
56833 '돌고래' 장윤창 별세에 배구인들 추모…배구협회는 공로패 수여 농구&배구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