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후보 "유소년 위해 전국에 더 많은 축구센터 건립 필요"

스포츠뉴스

허정무 후보 "유소년 위해 전국에 더 많은 축구센터 건립 필요"

베링 0 170 01.01 01:21
이영호기자

"축구종합센터 기능축소·계약 재검토 말한 적 없어"

허정무 전 감독이 말하는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전 감독이 말하는 대한축구협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국에 더 많은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려면 미래 꿈나무인 유소년들을 잘 육성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축구 기술만이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육성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고, 그런 시설들이 전국에 더 많이 건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70년대 암흑기에 빠졌던 프랑스 축구가 부활한 것도 클레르퐁텐 등 유소년 육성센터를 전국적으로 건립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유소년을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A대표팀 성적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목표와 계획으로 꿈나무를 육성하면 10∼20년 안에 월드컵 우승의 목표를 갖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또 전날 충청권 4개 시도축구협회와 충청권 4개 프로축구단 대표자들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기능 축소 발언 철회' 성명에 대해 "나는 기능 축소나 계약 내용 재검토를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완공과 운영을 위한 천안시와 축구협회와의 계약 내용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는 너무도 당연한 말"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파주 트레이닝센터(NFC)는 2002년 월드컵 신화의 밑거름이 되는 등 우리나라 축구와 오랜 인연이 있고, 우리 축구의 역사에 있어서 여러 장면을 함께하고 있었기에 그 관계를 한 번에 쉽게 끊어버리는 것은 아쉽다"며 "그 전통을 살리고, 축구 발전을 보조하는 차원에서 파주NFC의 다른 역할을 기대한다는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대표팀 중심 센터로 운영하고, 파주NFC는 지도자, 심판 교육이나 유소년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몽규 후보 재임 기간 건립 과정에서 '거짓 사업계획서' 등 위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로 문체부 감사의 지적을 받고, 현재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사태를 이렇게 만든 정 후보가 손을 떼고, 새로운 회장이 문체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정상적으로 완공되도록 뛰어야 한다. 제가 나서서 완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224 김정은 버저비터…여자농구 하나은행, 신한은행에 짜릿한 역전승 농구&배구 01.03 199
55223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재심의 신청 기각 축구 01.03 239
55222 신태용과 비긴 하혁준 감독 "라오스 선수들 부자 만들어줄래요" 축구 01.03 244
55221 K리그1 포항, 제12대 대표이사에 이철호 사장 취임 축구 01.03 235
55220 2025년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최정 500홈런·1만 타석 도전 야구 01.03 215
55219 요키치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3연승 덴버, 4위로 새해 시작 농구&배구 01.03 193
55218 '모자 게이트' 쇼플리 "라이더컵 수당 안 받겠다…전액 기부" 골프 01.03 221
55217 김상식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태국에 2-1 승리 축구 01.03 241
55216 '포옛 체제'로 새출발 전북, 베테랑 센터백 김영빈 영입 축구 01.03 201
55215 '논란 속 선임' 박정태 SSG 2군 감독, 주말 또는 다음주 첫 출근 야구 01.03 214
55214 K리그1 강원, 198㎝ 장신 수비수 박호영 영입…제공권 보강 축구 01.03 183
55213 K리그1 제주, 골잡이 강민재·골키퍼 주승민 등 신예 6명 영입 축구 01.03 186
55212 [여자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01.03 146
55211 노행석 전 광주FC 수비수 별세 축구 01.03 175
55210 프로축구 광주, '중원 핵심' 최경록과 재계약…2026년까지 동행 축구 01.03 20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