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7연승 신바람…종료 직전 장민국 역전 3점포

스포츠뉴스

프로농구 LG, 7연승 신바람…종료 직전 장민국 역전 3점포

베링 0 178 2024.12.29 01:21
설하은기자

한국가스공사도 종료 20초 전 김낙현 결승 3점포로 승리…소노 4연승 저지

3점슛 성공 직후 세리머니 하는 장민국
3점슛 성공 직후 세리머니 하는 장민국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장민국의 3점포에 힘입어 7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74-72로 꺾었다.

LG는 올 시즌 kt에 2경기 모두 졌지만 3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7연승을 질주한 LG는 12승 10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kt(13승 10패)는 3연승을 마감하고 이날 고양 소노를 제압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54-55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LG는 kt와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뒤지던 LG는 아셈 마레이의 자유투로 한 점을 따라갔고, 마레이의 스틸에 이어 양준석의 레이업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양준석의 추가 자유투가 림을 외면했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LG는 14.4초 전 장민국의 외곽포로 74-72로 전세를 뒤집었다.

작전 시작 직후 kt는 문정현의 슛으로 연장전을 노렸으나 장민국이 블록해내며 LG의 승리를 지켜냈다.

LG의 마레이는 21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칼 타마요는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민국은 이날 기록한 6점 전부를 마지막 쿼터에 집중시키며 7연승에 앞장섰다.

kt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낙현
김낙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체육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소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73, 3점 차 신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13승 9패로 3위로 올라섰다.

8위 소노(8승 14패)는 3연승을 마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5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으나 하마터면 역전패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쿼터 초반부터 소노가 빠르게 점수를 쌓아갔고, 종료 3분 48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한국가스공사의 김낙현은 종료 3분 34초 전 다시 달아나는 외곽포를 성공하고, 자유투 두 개까지 림에 꽂아 넣었다.

그러자 소노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고, 이재도의 외곽포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종료 36초를 남기고 73-73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순간, 김낙현은 종료 20초를 남긴 시점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은 3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샘조세프 벨란겔(12점), 김낙현(11점)도 펄펄 날았다.

소노에서는 이정현, 이재도, 알파 카바가 각 15점씩으로 분투했다.

팀 3점슛 성공률이 18%에 그친 게 아쉬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149 김창수 코치·홍덕기 피지컬코치, K리그1 대전 황선홍 사단으로 축구 01.01 190
55148 K리그2 성남, 일본 무대 경험한 미드필더 박수빈 영입 축구 01.01 191
55147 J리그로 떠났던 수문장 송범근, 2년 만에 K리그1 전북 복귀 축구 01.01 201
55146 [제주항공 참사] '농구영신'도 차분하게…행사 없이 '타종'만(종합) 농구&배구 01.01 161
55145 프로야구 SSG, 퓨처스 감독에 박정태 전 해설위원 선임 야구 01.01 187
55144 [프로농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01.01 154
55143 'K리그2 가입 승인' 화성FC, 켈미와 스포츠용품 후원 계약 축구 01.01 182
55142 여자배구 정관장, 15년 만에 8연승…구단 최다 타이기록(종합) 농구&배구 01.01 156
55141 김진태 지사 "올해처럼 도민 행복하게 강원FC 잘 이끌어 달라" 축구 2024.12.31 219
55140 KLPGA 전예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1천244만원 기부 골프 2024.12.31 204
55139 울산 GK 조현우, 2024시즌 14억 9천만원 'K리그1 연봉킹' 등극 축구 2024.12.31 225
55138 황희찬,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서 리그 2호골…울브스는 2-2 비겨(종합) 축구 2024.12.31 232
55137 [제주항공 참사] 황희찬, 시즌 2호골 터뜨린 뒤 묵념…"깊은 위로 전해" 축구 2024.12.31 244
55136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이웃사랑 기금 4천600만원 기부 골프 2024.12.31 214
55135 충청권 축구협회·프로팀 성명 "축구종합센터 기능 축소 반대" 축구 2024.12.31 24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