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성탄절 빅매치서 대한항공 완파…9시즌 만에 8연승

스포츠뉴스

현대캐피탈, 성탄절 빅매치서 대한항공 완파…9시즌 만에 8연승

베링 0 179 2024.12.26 01:21

1, 2위 대결서 3-0 승리로 선두 질주…올 시즌 상대 전적 3전 전승

허수봉, 개인 3번째 트리플크라운…레오는 19득점 활약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성탄절 빅매치에서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남자부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블로킹 득점·서브 에이스·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기록한 허수봉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3-0(25-16 25-19 25-21)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시즌 15승2패(승점 43)를 기록, 2위 대한항공(11승6패·승점 35)과 간격을 승점 8차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의 8연승은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아홉 시즌만이다.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은 13점을 뽑으며, 블로킹·서브 각 3개, 후위 공격 4개로 개인 3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고, 레오는 19득점 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2연승 중이던 대한항공은 올 시즌 상대 전적 3전 전패의 열세에 놓였다.

크리스마스에서 성사된 1, 2위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강한 서브와 철벽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을 압도하며 3천6석을 가득 메운 홈팬에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했다.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 9-7에서 선발 출장한 전광인의 2득점 활약 속에 연속 3득점하며 12-7로 달아났다.

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캐피탈의 전광인
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캐피탈의 전광인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현대캐피탈은 13-11에서 대한항공을 11점에 꽁꽁 묶어놓고 연속 6점을 쓸어 담았고, 24-16 매치포인트에서 최민호가 아레프의 공격을 가로막아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 들어서도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8-6에서 전광인의 퀵오픈을 신호탄으로 연속 3점을 몰아쳤고, 15-9에서도 레오의 강타를 시작으로 3연속 득점으로 18-9, 8점 차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2-18에서 전광인의 강한 서브에 이은 레오의 다이렉트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세트 스코어 0-2로 몰린 대한항공이 3세트 들어 조재영을 교체 투입해 변화했고,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6연속 득점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2개와 레오의 두 차례 다이렉트킬 등으로 6점을 몰아쳐 순식간에 6-6으로 균형을 맞췄고, 7-7에서 정태준의 블로킹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12-10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하는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0-17에서 호쾌한 백어택을 내리꽂으면서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의 추격에 휘말려 22-21, 1점 차로 쫓긴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대각선 강타를 꽂았고, 상대 주포 막심과 정지석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059 SSG 프런트 추신수, 정용진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선임 야구 2024.12.28 211
55058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이소영·김희진, 복귀할 때 됐다" 농구&배구 2024.12.28 177
55057 깜짝 놀란 김호철 IBK 감독 "육서영, 왜 이렇게 잘 했나" 농구&배구 2024.12.28 168
55056 여자배구 GS칼텍스, 베트남 대표 출신 새 아시아쿼터 뚜이 영입 농구&배구 2024.12.28 171
55055 2024 KLPGA에 쏟아진 기록들…박민지 동일 대회 4연패 골프 2024.12.28 210
55054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80-75 SK 농구&배구 2024.12.28 169
55053 여자배구 GS칼텍스, 베트남 대표 출신 새 아시아쿼터 뚜이 영입(종합) 농구&배구 2024.12.28 186
55052 최악의 컨디션에도…투혼 펼친 육서영 "최대한 경기에 집중했다" 농구&배구 2024.12.28 188
55051 '득점만큼 나눔' 전남 드래곤즈·광양제철소 '희망 쌀' 기부 축구 2024.12.28 230
55050 삼천리 골프단 김해림 코치·마다솜, 1천500만원 기부 골프 2024.12.28 207
55049 IBK기업은행, 3위가 보인다…도로공사 완파하고 3연승 농구&배구 2024.12.28 194
55048 [프로농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2024.12.28 193
55047 前 K리거 쿠니모토 건보료 3천만원 밀려…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축구 2024.12.28 229
55046 스마트스코어 "올해 18홀 평균 타수 92.3타…지역별 1위는 전라" 골프 2024.12.28 219
55045 회장선거 후보자등록 마감…정몽규·신문선·허정무 삼파전 축구 2024.12.28 22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