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전남, 마지막 준PO 티켓 확보…부산에 2-0 완승

스포츠뉴스

K리그2 전남, 마지막 준PO 티켓 확보…부산에 2-0 완승

베링 0 801 2021.10.17 17:53
골 세리머니 하는 전남 이종호.
골 세리머니 하는 전남 이종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가 마지막 남은 준플레이오프(준PO) 티켓을 확보하면서 K리그1(1부) 승격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전남은 1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발로텔리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4분 이종호의 추가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2승 2무)로 승점 52(12승 12무 8패)를 쌓은 4위 전남은 승점 41(11승 8무 15패)에 머문 5위 부산에 승점 11점 차로 앞섰다.

이로써 전남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4위 이상을 확보해 최소한 승격 준PO에는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날 김천 상무가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FC안양, 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 전남이 마지막으로 남은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놓고 다툴 팀이 됐다.

3위 대전(승점 55·16승 7무 11패)과는 승점 3차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부산의 실낱같던 준PO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다.

부산에 비기기만 해도 준PO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던 전남은 이른 시간에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양 팀 통틀어 유일했던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볼 경합하는 전남 발로텔리.
볼 경합하는 전남 발로텔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이 부산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현욱이 올린 크로스가 혼전 중에 상대 공격수 안병준의 발에 맞고 골 지역 왼쪽에 있던 발로텔리 쪽으로 흘렀다.

그러자 발로텔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 내 최다득점자 발로텔리의 시즌 11호 골이었다.

부산은 승리가 절실했지만, 득점 선두 안병준(21골)을 보유하고도 전반에 슈팅 수가 단 하나에 그쳤을 만큼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34분 이종호의 쐐기골로 승리를 굳혔다.

왼쪽 코너킥 때 장성재의 크로스가 부산 골키퍼 안준수 키를 넘겨 골 지역 오른쪽으로 배달됐고, 이종호가 머리로 살짝 돌려놓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부산은 이후 드로젝 등의 슈팅이 연거푸 전남 골키퍼 김다솔의 선방에 걸리면서 결국 1부 승격 도전을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42 [권훈의 골프 확대경] 여자 골프 선수 84명, 때아닌 무더기 격리 골프 2021.10.19 1271
941 K리그도 수도권 '백신 패스'…경기장서 앱·증명서로 접종 인증 축구 2021.10.19 729
940 그리스 해변의 이재영·다영…흰 꽃다발 안고 팀 합류 [영상] 농구&배구 2021.10.19 605
939 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PAOK 합류 후 첫 훈련 농구&배구 2021.10.19 522
938 한판에 24억 입금…울산vs포항 내일 ACL 4강서 돈방석 주인 결정 축구 2021.10.19 795
937 배구장에 생기가 돈다…V리그 모든 구단 관중 입장 결정 농구&배구 2021.10.19 440
936 '끼워넣기' 골프장 부정예약…매립지공사 직원들 벌금형 골프 2021.10.19 1251
935 여자농구 24일 공식 개막전, 오후 6시→1시 45분으로 변경 농구&배구 2021.10.19 440
934 日 NHK가 '동해' 표현 들어간 日 교토국제고 교가 방송한 이유는 야구 2021.10.19 684
933 오승환, 9년 만의 구원왕 확정…미란다는 2관왕 유력 야구 2021.10.19 618
932 수도권야구장 '백신패스' 오늘 시작…잠실에 최대 7천500명 입장 야구 2021.10.19 680
931 '월드컵 격년 개최' 추진하는 FIFA, 각국 사령탑 의견 듣는다 축구 2021.10.19 687
930 '1골 1도움' 대전 이현식, K리그2 34라운드 MVP 축구 2021.10.19 720
929 NBA 커미셔너 "선수 96%가 백신접종…어빙도 마음 바꾸기를" 농구&배구 2021.10.19 397
928 PGA 투어 이번 주는 일본으로…조조 챔피언십 21일 개막 골프 2021.10.19 125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