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키움-LG전부터 수도권 관중입장…kt, 홈팬과 우승축포 기대

스포츠뉴스

19일 키움-LG전부터 수도권 관중입장…kt, 홈팬과 우승축포 기대

베링 0 745 2021.10.15 17:29
LG와 두산이 홈으로 쓰는 잠실구장
LG와 두산이 홈으로 쓰는 잠실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수원=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야구팬들은 19일부터 '집관(집에서 야구 중계를 시청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관(경기장을 찾아 직접 관람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서울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관계자는 15일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관중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조정안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는 총 수용 규모의 20%, 실외는 30%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정부 발표 후,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5개 구단(kt wiz, LG,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은 회의를 열고 관중 입장에 관해 논의했다.

프로야구 수도권 구단들은 올해 6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구장 수용 인원의 최대 30%까지 관중을 받았다.

LG와 두산 관계자들은 "30% 관중이 입장할 때, 준비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음 주부터 팬들을 야구장에 모실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조정안에서 '입장 가능한 관중'을 백신접종 완료자로 제한해 관중이 야구장을 출입할 때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다.

잠실구장 관계자는 "QR로 백신접종 완료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러나 팬들께서 '백신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다'라는 메시지를 확인한 뒤에 입장할 수 있으니, 입장할 때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수도권 구단도 정부의 조정안 발효 뒤 처음 열리는 홈경기부터, 관중을 들일 예정이다.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두산은 23일 LG전 관중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kt wiz의 홈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kt wiz의 홈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kt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르는 키움전부터 홈 관중을 받는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막판 홈경기를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잘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날을 포함해 잔여 13경기 중 홈경기가 7경기 남아 있다. 27∼28일 안방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3연전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는 게 kt에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 감독은 "팬들과 함께 가을야구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 선수들이 조금 더 힘을 받지 않을까 싶다"며 "(관중 입장 허용 소식에) 설레기도 하고 여러 복잡한 감정이 교차했다"고 덧붙였다.

kt를 포함한 모든 수도권 구단이 관중 입장 허용 소식을 반겼다.

더불어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1월에는 더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중과 함께하는 '가을 잔치'를 기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22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여자배구 인기, 피부에 와닿는다" 농구&배구 2021.10.17 528
821 프로야구 두산 날벼락…외국인 투수 로켓, 미국서 팔꿈치 수술 야구 2021.10.17 666
820 그리스행 배구 자매…이다영 "여자로서 숨기고 싶은 사생활" [영상] 농구&배구 2021.10.17 595
819 ACL 8강 앞둔 전북 선수 1명 코로나 확진…경기는 정상 개최 축구 2021.10.17 721
818 프로농구 SK, 24일 홈 경기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 입장 허용 농구&배구 2021.10.17 616
817 [부고] 김정화(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경영혁신팀장)씨 별세 야구 2021.10.17 704
816 보스턴, PS 최초로 1∼2회 연속 만루포…애틀랜타 NLCS 기선제압(종합) 야구 2021.10.17 659
815 '장현수 풀타임' 알힐랄,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축구 2021.10.17 797
814 "EPL 13개 구단 백신 접종률 50% 밑돌아…주요 종목 중 최저" 축구 2021.10.17 706
813 SSG 랜더스, 곤잘레스 타격 인스트럭터 영입…유망주 집중 훈련 야구 2021.10.17 699
812 파울러, 더CJ컵 3라운드 선두…10타 줄인 매킬로이와 우승 경쟁(종합) 골프 2021.10.17 1221
811 4명이 한 홀 마치는데 24.75초…기네스북 신기록 골프 2021.10.17 1229
810 "당신에게 한국은?"…손흥민 출연 한국관광 홍보영상 내일 공개 축구 2021.10.17 749
809 [영상] 손흥민, 코로나19 음성…"뉴캐슬전 나간다" 축구 2021.10.17 949
808 비행기로 160㎞ 거리 10분 이동한 맨유, 레스터시티에 2-4 패배 축구 2021.10.17 72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