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외국인 선수 어빈, 호주 캠프서 '생일 파티'

스포츠뉴스

프로야구 두산 외국인 선수 어빈, 호주 캠프서 '생일 파티'

베링 0 171 02.01 01:21
김동찬기자
어빈에게 케이크를 건네는 양의지
어빈에게 케이크를 건네는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호주 훈련 캠프에서 생일 파티 주인공이 됐다.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두산은 31일 "생일을 맞은 어빈을 위해 외국인 선수 담당 매니저들과 선수단이 논의해 점심시간에 '깜짝 파티'를 열어주기로 했다"며 "한국과 달리 근사한 케이크를 파는 곳이 많지 않아 외국인 선수 담당 매니저가 식료품점 네 곳을 돌아 케이크를 구했다"고 전했다.

선수단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주장 양의지가 어빈에게 케이크를 전달했고, 동료 선수 전원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어빈의 생일을 함께 기뻐했다.

올해 KBO리그 데뷔를 앞둔 어빈은 "팀 동료 선수들이 이런 파티를 준비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평소 생일을 잘 안 챙기는 편인데 부끄럽고 또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팀 동료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월생인 어빈이 생일에 동료 선수들로부터 축하 케이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어빈은 "내 생일이 스프링 캠프 시작 전이어서 항상 (다른 선수들의 생일을) 챙겨주는 것만 익숙했는데, 진심으로 고맙다"며 "덕분에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1994년생 어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34경기에 나와 28승 40패, 평균 자책점 4.54를 기록한 선수다.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0승을 달성했고, 2024시즌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6승을 따낸 '빅 리거'였다.

투수 조장인 홍건희는 "어빈이 이제 막 팀에 합류해 아직 낯설 것"이라며 "콜이 오늘을 계기로 두산의 끈끈한 문화를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94 '괴력쇼' 실바, 빅토리아 제치고 여자부 득점 부문 선두 탈환 농구&배구 02.02 139
56093 [프로농구 원주전적] LG 76-61 DB 농구&배구 02.02 145
56092 KBO리그 홈런왕 NC 데이비슨 "5㎏ 빼고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야구 02.02 176
56091 R.마드리드서 첫 해트트릭 음바페, 라리가 1월의 선수상 수상 축구 02.02 160
56090 [여자농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2.02 139
56089 프로야구 KIA 조상우, 첫 불펜 투구 "몸 상태 매우 좋다" 야구 02.02 169
56088 '이재성 풀타임+홍현석 45분' 마인츠, 브레멘에 0-1 패배 축구 02.02 154
56087 '발목 부상' 천신통 작별 인사…기업은행, 아시아쿼터 선수 물색 농구&배구 02.02 134
56086 축구협회, 문체부 '정몽규 징계 요구'에 행정소송 제기 축구 02.02 163
56085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16연승…GS칼텍스는 도로공사전 첫승(종합) 농구&배구 02.02 139
56084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16연승…최다 연승 신기록에 '-2' 농구&배구 02.02 109
56083 콜롬비아 21세 공격수 두란, EPL 떠나 사우디로…호날두와 호흡 축구 02.02 139
56082 K리그1 전북, 인천서 뛴 스무살 풀백 최우진 영입 축구 02.02 149
56081 프로야구 NC 새 마무리 후보 김재열…'방출 통보에서 억대 연봉' 야구 02.02 152
56080 비예나·빅토리아, 꾸준한 활약으로 '득점왕 타이틀 보인다' 농구&배구 02.02 11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