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대회 취소 해명 "산불로 개최 어려워져…일정 재조정"

스포츠뉴스

박세리, 대회 취소 해명 "산불로 개최 어려워져…일정 재조정"

베링 0 173 01.27 01:21
김경윤기자

"LPGA 관계자들과 협의 중…대회 준비 문제없도록 힘쓸 것"

입장 밝힌 박세리
입장 밝힌 박세리

[박세리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7)가 자신의 이름을 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의 연기 발표와 관련해 일정을 재조정하고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LPGA 대회 취소 관련 기사들로 인해 염려하셨을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LPGA 대회를 개최한 건 (한국) 골프 선수들이 넓은 무대 중심에서 활약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때문)이었다"라며 "2024년 첫 LPGA 대회를 개최해 큰 숙제 하나가 해결된 듯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로스앤젤레스(LA)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예정대로 LA 인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고 대회 연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리는 "이에 (타이틀 스폰서인) 퍼힐스 및 LPGA 관계자들과 관련된 내용에 관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며 대회 일정을 재조정하고 조속한 해결과 대회 준비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LPGA 공식 발표와 무관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기사로 관계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세리는 "나와 후배들의 꿈은 언제나 같은 길이었다"라며 "인생의 큰 시련 속에서 '나 스스로 흔들리지 말고 내가 가야 할 길의 중심에 서서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늘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인사말 하는 박세리
인사말 하는 박세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LPGA 투어는 25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예정대로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LPGA 투어는 성명에서 "대회 개최권자가 LPGA 투어에 지급 의무 일부를 지키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3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19 가드 없는 여자농구 꼴찌 하나은행, 2차 연장 혈투서 7연패 농구&배구 01.31 113
56018 프로농구 LG, 마레이 복귀전서 한국가스공사에 신승…6연승 질주 농구&배구 01.31 122
56017 [프로배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01.31 115
56016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97-80 KCC 농구&배구 01.31 118
56015 줄부상·무승행진 토트넘…손흥민, 유로파 16강행 해결사 될까 축구 01.31 147
56014 프로야구 NC 김휘집 "대표팀 주전 3루수 되려면 나부터 이겨야" 야구 01.31 145
56013 PGA 투어 "선수, 팬, 방송사 원하면 당장 최종전 포맷 바꾼다" 골프 01.31 141
56012 프로농구 LG, 마레이 복귀전서 한국가스공사에 신승…6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1.31 111
56011 UCL PO 턱걸이…맨시티, 16강 도전 상대는 뮌헨 또는 R.마드리드 축구 01.31 139
56010 프로배구 남녀부 '3강 체제' 굳어지나…4위 팀 활약이 변수 농구&배구 01.30 131
56009 [프로배구 전적] 29일 농구&배구 01.30 134
56008 김기희, K리그1 우승팀 울산 떠나 '친정' MLS 시애틀로 축구 01.30 176
56007 K리그1 광주, 독일 쾰른에서 뛴 공격수 황재환 영입 축구 01.30 180
56006 설날 프로농구 '서울 더비' 승자는 선두 SK…삼성은 5연패 농구&배구 01.30 149
56005 '공격 엔진' 매디슨도 부상…길어지는 토트넘 줄부상 대열 축구 01.30 18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