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정밀훈련 들어간 야구대표팀, 보안 전쟁 시작됐다

스포츠뉴스

[WBC 캠프] 정밀훈련 들어간 야구대표팀, 보안 전쟁 시작됐다

베링 0 494 -0001.11.30 00:00

연장 승부치기 대비한 작전 훈련…방송 카메라에 녹화 금지 요청도

김혜성 번트 지도하는 김기태 코치
김혜성 번트 지도하는 김기태 코치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훈련.
대표팀 김기태 타격코치가 내야수 김혜성과 번트 자세를 논의하고 있다. 2023.2.19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철통 보안 속에 본격적인 정밀 작전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승부치기를 대비한 타격·수비·주루 훈련 등 '스몰볼 훈련'을 하며 손발을 맞췄다.

이날 대표팀은 스포츠콤플렉스 내 가장 후미진 '9번 필드'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일반 타격 훈련을 마친 야수들은 김민호 3루 작전 코치(LG 트윈스)의 지시에 맞춰 특정한 상황을 만들고 다양한 작전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엔 모든 야수가 참가했다.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최지훈(SSG 랜더스), 박해민(LG)은 물론,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꼽히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2022시즌 홈런왕 박병호(kt wiz)도 번트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다소 어색한 듯했다. 대표팀 야수들은 소속 팀에서 각판 역할을 하는 만큼, 번트 훈련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날 훈련을 마친 이정후는 "이강철(kt) 감독님이 중요한 상황에선 누구나 번트를 대야 한다고 하셨다"며 "요즘 여러 가지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도 "승부치기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면 곤란한 상황이 된다"며 "일단은 모든 선수가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후, 실내 타격 연습을 마치고
이정후, 실내 타격 연습을 마치고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훈련.
대표팀 이정후가 실내 타격 훈련을 마친 뒤 배트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3.2.19 [email protected]

WBC에서는 정규이닝(9이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초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가 열린다.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승패를 가릴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표팀 작전 노출을 우려해 보안을 강화하기도 했다.

KBO는 국내 취재진에게 작전 훈련을 녹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날 훈련장을 방문한 팬들의 영상 촬영을 제지하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승부치기 상황을 가정한 주루 및 번트 작전이 상대 팀들에게 노출되면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대회 끝까지 보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57 울산, 클럽 월드컵 파워랭킹 최하위…유니폼 디자인은 17위 평가 축구 01:22 3
57256 난코스에 혼 빠진 선수들…라우리, 아마추어급 실수 "멍청했다" 골프 01:22 3
57255 [프로야구 대전전적] LG 2-2 한화 야구 01:22 4
57254 "대전 시절 내가 돌아왔다" 2년만에 멀티골 폭발한 전북 티아고 축구 01:22 3
57253 김시우, 메이저대회 US오픈 2R 공동 8위…난코스서 선전 골프 01:22 4
57252 프로야구 21세기 첫 3시간 미만 경기 시간 도전…현재 3시간2분 야구 01:21 4
57251 이글 2개 앞세운 최진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 단독 선두 골프 01:21 3
57250 모따 두 차례 고공폭격에 K리그1 안양은 시즌 첫 역전승 축구 01:21 3
57249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1:21 4
57248 [프로야구 중간순위] 14일 야구 01:21 4
57247 동점골을 넣은 안양 모따(오른쪽)가 도움을 준 마테우스와 세리머니 하고 있다. '모따 멀티골' K리그1 안양 'PK 놓친' 수원FC에 2-1 역전승 축구 01:21 0
57246 추신수를 헹가래 치는 SSG 선수들 추신수의 새로운 목표…"한국 야구·SSG에 보탬 되는 사람" 야구 01:21 0
57245 슛 던지는 길저스알렉산더 '길저스 35점' NBA OKC, 인디애나에 신승…챔프전 2승 2패 균형 농구&배구 01:21 0
57244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레알 마드리드, '아르헨 축구 미래' 마스탄투오노와 6년 계약 축구 01:21 0
57243 FIFA 월드컵 트로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카타르·사우디서 개최 축구 01:21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