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페블비치 프로암, 내년 특급대회 승격 '정상급 선수 모일까'

스포츠뉴스

PGA 페블비치 프로암, 내년 특급대회 승격 '정상급 선수 모일까'

베링 0 593 -0001.11.30 00:00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자 저스틴 로즈의 기념 사진 촬영.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자 저스틴 로즈의 기념 사진 촬영.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937년부터 개최되어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가 내년부터 '특급대회'로 승격돼 큰 변화를 맞게 된다고 3일(한국시간) 골프위크가 보도했다.

올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정상급 선수라면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특급 대회'에 포함되지 않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9명이 불참했고, 20위 이내 선수는 단 3명만 출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특급 대회'에 포함되면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경기하는 86년 전통도 변화를 피할 수 없다.

골프위크는 3라운드까지 결과로 컸을 결정하고 30팀이 4라운드에 진출하는 현행 방식 대신 아마추어 골퍼는 1, 2라운드만 치르는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나흘 내내 아마추어 골퍼와 프로 선수가 팀을 이뤄 코스를 누비는 모습은 더는 볼 수 없다는 뜻이다.

골프위크는 PGA 투어가 내년에 도입할 컷 없는 8개 '특급대회'에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포함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컷 없이 대회를 치르려면 출전 선수 규모가 156명에서 70∼80명으로 줄어든다. 출전하는 프로 선수가 줄어들면 짝을 이루는 아마추어 골퍼의 규모도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현재보다 더 좋은 시기에 대회를 열자고 주장하는 등 이 대회에 애정이 강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상징적인 코스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건 팬이나 스폰서, 방송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회를 주최하는 몬터레이 퍼닌설러 재단 스티브 존 최고경영자는 "중요한 동업자들과 논의 중"이라면서 더는 언급을 피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열렬한 골프 애호가였던 가수 겸 배우 빙 크로스비가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프로 선수와 함께 골프 경기를 치르면서 대중의 관심을 모아 대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고 자선기금을 모은 데서 비롯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14 K리그1 최하위 대구, 제주서 공격수 김주공 영입 축구 01:23 10
57113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부산 연고지 이전 추진…'지역균형 위해' 농구&배구 01:23 9
57112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부산 연고지 이전 추진…'지역균형 위해'(종합) 농구&배구 01:22 10
57111 '스포츠 DNA' 타고 난 폭스, 한 달 동안 PGA 투어 2승 골프 01:22 8
57110 직구 EPL 유니폼 등 4천만원 상당 재판매 대학생…세관에 덜미 축구 01:22 6
57109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서 10월 LPGA 대회 추진 골프 01:22 10
57108 WKBL 퓨처스리그에 해외팀도 출전…7월 부산서 개최 농구&배구 01:22 9
57107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 축구 01:22 6
57106 한화 마무리 김서현, KBO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 1위 야구 01:22 8
57105 LG 오지환, 부진 끝에 2군행…삼성 임창민도 엔트리 말소 야구 01:22 10
57104 프로농구 FA 시장 마감…김시래·김현민·김동량 등 15명 은퇴 농구&배구 01:22 4
57103 프로농구 DB, NBA 출신 빅맨 엘렌슨 영입…G리그 평균 21.6점 농구&배구 01:22 1
57102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종합) 축구 01:21 4
57101 '5·6월 타율 0.336' 키움 송성문 "부진에서 벗어나는 과정" 야구 01:21 4
57100 '9이닝당 볼넷 1위 불명예' 두산 어빈, 12일 만에 1군 경기 등판 야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