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불화설' 호날두-페르난드스, 함께 훈련…포르투갈 완전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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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불화설' 호날두-페르난드스, 함께 훈련…포르투갈 완전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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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포르투갈 선수들
호날두와 포르투갈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불화설에 휩싸인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브루누 페르난드스(28·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함께 훈련에 나섰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전 10시 30분(이상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두 번째 현지 훈련을 시작했다.

19일 오후 카타르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한 데 이어 이날은 오전에 일정을 소화한다.

전날 실내에서 회복훈련을 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타비우 몬테이루(포르투) 등 6명까지 그라운드로 나와 이날은 26명이 '완전체'가 됐다.

하나둘씩 훈련장으로 나온 선수들은 가볍게 공을 주고받았다. 호날두도 뒤이어 등장해 동료들 사이에 끼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건 단연 호날두와 페르난드스가 함께 서 있는 모습이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한 이들은 최근 라커룸에서 페르난드스가 호날두의 어깨를 퉁명스럽게 만지고,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짧은 악수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불화설의 중심에 섰다.

훈련하는 호날두
훈련하는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한솥밥을 먹는 호날두가 언론 인터뷰에서 구단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페르난드스와도 사이가 냉랭해졌다는 것이다.

페르난드스가 직접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의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도 호날두에 관한 질문은 계속해서 등장했다.

전날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둘 사이의 이상한 기운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이날은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도 "라커룸에선 논란이 없다. 그 외에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라며 해명을 해야 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 호날두와 페르난드스는 그라운드에서 한 조로 묶였고, 페프(포르투), 오타비우,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패스를 주고받았다.

훈련하는 브루누 페르난드스
훈련하는 브루누 페르난드스

[로이터=연합뉴스]

훈련이 공개된 초반 15분 동안 호날두와 페르난드스의 표정은 대체로 진지했다.

포르투갈 RTP의 기자인 주앙 도밍구스는 "호날두가 벤치에 앉으면 큰일 난다. 호날두와 페르난드스가 '키플레이어'"라며 이들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거로 예측하기도 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시) 가나와 1차전에 나선다.

한국과는 12월 2일 오후 6시(12월 3일 오전 0시)에 맞붙는 가운데, 이 기자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조로', '손날두'(손흥민+호날두)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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