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년 기다린 권창훈 "꿈 놓지 않았다…참가할 수 있어 감사"

스포츠뉴스

[월드컵] 4년 기다린 권창훈 "꿈 놓지 않았다…참가할 수 있어 감사"

베링 0 399 -0001.11.30 00:00

"가나, 측면 공간 내주는 경향 있어…약점 공략해야"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권창훈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권창훈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권창훈이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26 [email protected]

(도하=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4년을 기다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나서게 된 권창훈(28·김천)은 한 번도 출전의 꿈을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뛰어온 권창훈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2018년 러시아 대회를 앞두고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권창훈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훈련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4년 전 부상으로 참가를 하지 못했는데, 그 이후로 계속 월드컵이라는 꿈을 놓지 않고 다음을 위해 몸을 만들고 축구를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 기회로 다시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참가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이곳에 와서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정말 중요한,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전에서 벤치를 지킨 권창훈도 다음 경기에 나서기 위해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권창훈은 가나의 측면 공간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나와 포르투갈의 1차전 경기에 대해 "가나 측면 풀백 쪽에서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측면에 워낙 빠른 선수들이 많고 침투 능력도 있다. 패스 넣어줄 선수들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은 시간 상대를 잘 분석해서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가나도 스피드가 있고 저돌적인 선수가 많다. 상대 역시 포르투갈의 뒷공간을 위협적으로 공격하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면서 "빠른 선수와 1대1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고 주의할 점도 짚었다.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아시아 팀들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일본이 독일을 각각 2-1로 꺾고, 이란이 웨일스를 2-0으로 제압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인 호주도 이날 튀니지에 1-0으로 승리했다.

권창훈은 "우리가 예선 마지막 조인데, 앞 조 팀들의 경기를 보며 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이 이기려고 하는 간절함을 많이 느꼈다"며 "우리 선수들도 못지않은 간절함과 열정을 가지고 있고, 이를 우루과이전에서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모습도 큰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084 KLPGA 최민경, 홀인원 부상으로 7천500만원 상당 벤츠 차량 받아 골프 01:23 29
57083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01:23 28
57082 KPGA '이도류' 김홍택, 스크린에 이어 필드에서 시즌 첫 우승(종합) 골프 01:22 29
57081 '유럽 챔피언' 만난 홍명보호 선수들…"강인이가 잘난체해요" 축구 01:22 29
57080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1:22 26
57079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1:22 31
57078 김하성, 트리플A 경기서 안타 2개·도루와 볼넷 1개씩 기록 야구 01:22 30
57077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1:22 30
57076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종합) 골프 01:22 29
57075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01:22 30
57074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1:22 20
57073 홍명보호 최전방 노리는 오현규 "감독님께 인정받을 자신 있어" 축구 01:21 18
57072 키움 송성문 "MLB 도전은 오해…한국에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야구 01:21 20
57071 클럽 월드컵 16강 노리는 K리그1 울산, 베이스캠프서 첫 훈련 축구 01:21 19
57070 안병훈, 캐나다 오픈 우승 경쟁 합류…3R 3타차 공동 9위 골프 01:21 2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