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승리 세리머니하다 다친 디아스, 무릎힘줄 파열로 '시즌 아웃'

스포츠뉴스

[WBC] 승리 세리머니하다 다친 디아스, 무릎힘줄 파열로 '시즌 아웃'

베링 0 579 -0001.11.30 00:00
WBC에서 푸에르토리코의 8강 진출 세리머니 후 무릎을 다쳐 부축받고 퇴장하는 디아스
WBC에서 푸에르토리코의 8강 진출 세리머니 후 무릎을 다쳐 부축받고 퇴장하는 디아스

[마이애미 헤럴드/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푸에르토리코의 8강 진출 확정 후 세리머니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친 에드윈 디아스(뉴욕 메츠)가 결국 수술대에 올라 이번 시즌을 뛰지 못한다.

디아스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는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다.

MLB닷컴은 디아스가 오른쪽 무릎힘줄 파열 진단을 받아 17일(한국시간) 수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이런 수술을 하고 재활을 거쳐 다시 마운드에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8개월이라고 덧붙였다.

예외적으로 6개월 만에 돌아온 투수도 있지만, 디아스가 사실상 올해 복귀하긴 어렵다는 게 MLB닷컴의 전망이다.

휠체어 타고 그라운드 빠져나가는 디아스
휠체어 타고 그라운드 빠져나가는 디아스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디아스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치른 2023 WBC 1라운드 D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등판했다.

이기면 8강, 지면 탈락인 절체절명의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가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선 디아스는 키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헤안 세구라(마이애미),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고 팀을 8강에 올려놨다.

승리한 기쁨에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은 디아스에게 달려와 원을 그리며 껑충껑충 뛰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곧 디아스는 오른쪽 무릎을 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홀로 걸을 수 없어 동료의 부축을 받은 디아스는 결국 휠체어를 타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3연속 탈삼진으로 푸에르토리코의 WBC 8강 이끈 디아스의 다치기 직전 모습
3연속 탈삼진으로 푸에르토리코의 WBC 8강 이끈 디아스의 다치기 직전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푸에르토리코는 물론 지난겨울 디아스에게 역대 MLB 구원 투수 최고 액수인 5년 1억200만달러를 안긴 메츠 구단은 당장 뒷문을 잠글 투수가 없어 큰 낭패를 봤다.

디아스는 지난해 3승 1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31, 62이닝 동안 탈삼진 118개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린 당대 최고 마무리 투수다.

억만장자로 비시즌에 전력 보강에 엄청나게 투자한 스티브 코언 메츠 구단주는 트위터에 "디아스는 위대한 선수이며 맹렬한 경쟁자"라며 "메츠 구단의 모든 이가 충격을 받았지만, 엄청난 시즌을 향한 탐색을 이어가기로 했다. 디아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084 KLPGA 최민경, 홀인원 부상으로 7천500만원 상당 벤츠 차량 받아 골프 01:23 18
57083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01:23 19
57082 KPGA '이도류' 김홍택, 스크린에 이어 필드에서 시즌 첫 우승(종합) 골프 01:22 19
57081 '유럽 챔피언' 만난 홍명보호 선수들…"강인이가 잘난체해요" 축구 01:22 17
57080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1:22 17
57079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1:22 21
57078 김하성, 트리플A 경기서 안타 2개·도루와 볼넷 1개씩 기록 야구 01:22 19
57077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1:22 19
57076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종합) 골프 01:22 19
57075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01:22 20
57074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1:22 11
57073 홍명보호 최전방 노리는 오현규 "감독님께 인정받을 자신 있어" 축구 01:21 10
57072 키움 송성문 "MLB 도전은 오해…한국에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야구 01:21 11
57071 클럽 월드컵 16강 노리는 K리그1 울산, 베이스캠프서 첫 훈련 축구 01:21 10
57070 안병훈, 캐나다 오픈 우승 경쟁 합류…3R 3타차 공동 9위 골프 01:21 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