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자존심 걸고 역전 우승하겠다"

스포츠뉴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자존심 걸고 역전 우승하겠다"

베링 0 337 -0001.11.30 00:00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4년 만에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을 정조준했다.

최 감독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1(25-19 25-19 23-25 25-21)로 눌렀다.

1, 2세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나눠 가진 뒤 홈 경기장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8-2019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이다.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대한항공에 5패(1승)를 당하며 시즌 중후반 선두 경쟁에서도 밀렸다.

최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역전 우승을 못 했다"며 "자존심을 걸고 챔프전에서 역전 우승을 해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최 감독은 이날 승리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 듯했다.

최 감독은 "챔프전 간 것도 기쁘지만 오늘 이긴 게 더 기쁘다"며 "(전)광인이가 부상으로 빠져서 졌다는 핑계를 대기 싫어서 선수들을 다잡고 쪼기도 했는데 선수들이 잘 참아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늘 광인이의 빈자리를 박상하 등 젊은 선수들이 잘 메워줘서 위기를 잘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챔피언결정전에서 극복해야 하는 장애물은 적지 않다.

먼저 PO를 3차전까지 치르느라 선수들이 체력이 소모됐다.

최 감독도 "(한국전력과) 양 팀 중 누가 올라가든 진이 빠져서 챔피언결정전을 망치면 안 되는데 걱정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오레올 빼고는 다 젊어서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애써 밝게 전망했다.

정규시즌에 발목을 다친 전광인은 챔피언결정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최 감독은 "본인은 (출전) 의욕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아직 안 될 것 같다"며 "좀 더 시간을 가져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19 프로농구 SK 워니, 은퇴 의사 접고 재계약…LG 마레이도 1년 더(종합) 농구&배구 01:23 16
56818 '7회 7득점' 두산 짜릿한 뒤집기…키움, 팀 최다 10연패 수렁(종합) 야구 01:23 15
56817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6-5 SSG 야구 01:23 16
56816 [프로야구 중간순위] 30일 야구 01:23 16
56815 '지도자로 새 인생' 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은퇴식 축구 01:22 15
56814 [프로야구] 31일 선발투수 야구 01:22 16
56813 '일본 삼총사'의 랭스, 프랑스 프로축구 2부 강등…메스는 1부로 축구 01:22 16
56812 김하성, 트리플A 재활 경기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야구 01:22 17
56811 'A매치 데뷔' 여자축구 박수정 "해외 진출, 좋은 소식 있을 것" 축구 01:22 17
56810 김시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7위…임성재 23위(종합) 골프 01:22 17
56809 남자배구 전성기 이끈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 지병으로 별세 농구&배구 01:22 12
56808 정윤지·최가빈, KLPGA 수협·MBN 오픈 공동 1위…노보기 버디쇼 골프 01:22 12
56807 브리지스톤 골프, 6월 말까지 KLPGA 3연승 사은행사 골프 01:22 11
56806 '꼭 쳐봐야 할' 한국 100대 골프장 소개한 책 나왔다 골프 01:21 11
56805 캐디피 플랫폼 그린재킷, 토스·네이버·카카오페이 결제 도입 골프 01:21 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