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대한항공 우세 인정…젊은 선수들 믿는다"

스포츠뉴스

최태웅 감독 "대한항공 우세 인정…젊은 선수들 믿는다"

베링 0 330 -0001.11.30 00:00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플레이오프(PO)를 힘겹게 뚫고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대한항공과의 전력 차를 인정했다.

그러나 필승 의지는 전혀 줄지 않았다.

최태웅 감독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을 앞두고 "각종 데이터에서 우리가 앞선 게 없을 정도로 대한항공 전력이 좋다"며 "전광인도 뛰기 어려운 상태라 더 힘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광인은 지난 3월 9일 정규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다쳐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 이시우, 홍동선을 활용해 전광인 공백을 메우고 한국전력과의 치열한 PO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공수 핵심 전력인 전광인의 빈 자리는 더 강한 팀을 만날수록 커질 수 있다.

최 감독은 "전광인은 뛰고 싶어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아마도 이번 챔피언결정전에는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허수봉, 홍동선, 김명관, 이현승 등 젊은 선수들이 '열정'으로 '전력 차'를 뛰어넘길 기대한다.

최태웅 감독은 "세터 두 명(김명관, 이현승)이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다. 둘은 특별히 뭔가를 하기보다는 자신감만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젊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뛰어다니고,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물론 최 감독은 특유의 맞춤형 전략도 준비했다.

그는 "링컨 윌리엄스 대신 정지석을 잡겠다"고 예고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던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 부상에 시달렸던) 곽승석 등 모든 선수가 준비 기간 동안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며 "많은 것을 준비했다. 이제는 보여드릴 시간"이라고 '트레블'(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 정규리그 1위)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59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보너스 타수 폐지 골프 01:23 5
56758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1-0 김천 축구 01:23 4
56757 FA 최대어 허훈은 우승을 원했다…몸값 '수억' 깎고 KCC로 농구&배구 01:22 4
56756 여자농구 하나은행, 아시아 쿼터 1순위 지명권 획득 농구&배구 01:22 5
56755 프로야구 NC, 창원NC파크 재개장 '웰컴백 홈' 시리즈 개최 야구 01:22 4
56754 K리그1 대전의 미래 김현오 "골대 앞 침착함·슈팅력이 내 장점" 축구 01:22 4
56753 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30일 콜롬비아전서 은퇴식 축구 01:22 5
56752 '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종합) 축구 01:22 4
56751 오타니, 올 시즌 MLB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 정복 야구 01:22 3
56750 프로농구 SK 15년 뛴 김선형, kt 유니폼 입는다…문경은과 재회 농구&배구 01:22 5
56749 MLB 필라델피아 간판타자 하퍼, 수술한 팔꿈치에 공 맞고 교체 야구 01:22 3
56748 안재희, KLPGA 군산CC 드림투어 6차전 우승 골프 01:22 4
56747 연장 11회 투런포 한화 채은성 "친정 LG에 지고 싶지 않다" 야구 01:22 3
56746 US여자오픈 첫 출전 윤이나 "후회하지 않는 경기가 목표" 골프 01:21 3
56745 '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