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은퇴식, 14일 롯데와 홈 경기서 개최

스포츠뉴스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은퇴식, 14일 롯데와 홈 경기서 개최

베링 0 6 06.07 01:20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추신수 은퇴 기념 유니폼 사인 세리머니
추신수 은퇴 기념 유니폼 사인 세리머니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가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은퇴 기념 사인한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그라운드와 '공식 작별 인사'를 한다.

프로야구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추신수 보좌역은 2024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예고했고 구단은 시즌 말미에 은퇴식 개최를 추진했으나,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터라 추신수 보좌역이 '은퇴식 연기'를 요청했다.

SSG 구단은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 시점을 고민하다가, 추신수의 고향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날 행사를 열기로 했다.

마침 추신수의 가족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날이 14일이었다.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까지 빅리그를 누비며 1천652경기,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출장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코리안 빅리거 최다 기록'이다.

20홈런-20도루 달성(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 등 MLB 아시아 최초 기록도 세웠다.

2020시즌 종료 뒤 MLB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던 추신수는 2021년 한국프로야구 SSG행을 택했다.

추신수는 KBO리그에서는 4시즌만 뛰어 돋보이는 누적 기록(타율 0.263,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을 작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타자 부문 최고령 기록은 모두 바꿔놨다.

KBO리그에 기부 문화도 심었다.

빅리거에서 뛸 때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고액을 쾌척했던 추신수는 한국에서 뛰는 4년 동안 3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가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7 [email protected]

은퇴식의 주요 테마도 나눔이다.

추신수 보좌역은 14일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유소년 야구선수 500명을 직접 초청한다.

지난해 직접 방문해 멘토링 프로그램과 선물을 전달했던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 소속 아동들도 야구장으로 와 경기 전 애국가를 부른다.

추 보좌역은 그라운드 키퍼, 구장 경비 요원 등 야구장 안에서 선수와 팬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현장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화장품 선물 세트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할 예정이다.

사전 선정된 50명의 팬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도 연다.

팬들이 직접 소장품을 기증하는 'CHOO억 기증 이벤트'도 열리며, 참여자 중 5명을 선정해 은퇴 기념 유니폼, 팬 사인회 참가권을 증정한다.

이날 시구는 아내 하원미 씨, 시타는 딸 추소희 양, 시포는 추신수 보좌역이 맡는다.

SSG 선수단은 추신수 보좌역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17'과 이름이 새겨진 은퇴 기념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야구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에게는 'CHOO 17' 문구가 새겨진 스페셜 응원타월이 제공된다.

경기 뒤 공식 은퇴식에서는 선수단 영상 편지 상영, 오프닝, 은퇴 영상 상영, 기념 선물 및 꽃다발 수여, 특별 퍼포먼스, 은퇴 소감 발표, 헹가래, 불꽃축제가 이어진다.

추신수 보좌역이 초청한 메이저리그 스타 아드리ㅊ안 벨트레와 콜 해멀스는 13일 인천구장에서 팬 사인회를 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054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1:23 4
57053 '강소휘 8점' 한국 여자배구,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0-3 완패(종합) 농구&배구 01:23 4
57052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01:22 4
57051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AVC컵 우승 가능하다고 생각" 농구&배구 01:22 5
57050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1:22 6
57049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1:22 4
57048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1:22 5
57047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1:22 2
57046 손흥민, '경질' 포스테코글루에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축구 01:22 2
57045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1:22 3
57044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1:22 2
57043 김홍택·양지호, KPGA 부산오픈 3R 공동 1위…시즌 첫 승 도전(종합) 골프 01:21 2
57042 삼성 백정현, 왼쪽 어깨 염증 부상…1군 엔트리 말소(종합) 야구 01:21 1
57041 포수는 극한 직업…배트에 맞은 MLB 헤지스, 5번째 뇌진탕 증세 야구 01:21 1
57040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1:21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