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법원, '성폭행 혐의' 축구스타 아우베스 보석 불허

스포츠뉴스

스페인 법원, '성폭행 혐의' 축구스타 아우베스 보석 불허

베링 0 402 -0001.11.30 00:00

"스페인 떠나 도주할 위험 커"

다니 아우베스
다니 아우베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다니 아우베스(40)의 보석 요청이 기각됐다.

영국 BBC는 여권 반납과 위치 확인 전자태그 착용을 전제로 한 아우베스의 보석 요청에 대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이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법원은 "아우베스가 받을 수 있는 가혹한 처벌 수위와 그의 풍부한 경제적 자원을 고려하면, 그는 언제든지 스페인을 떠나 도주할 위험이 높다"고 보석을 불허한 이유를 설명했다.

성폭행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아우베스는, 이번 법원 결정으로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계속 감옥에서 생활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아우베스는 지난해 12월 31일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경기에서 아우베스의 경기 장면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경기에서 아우베스의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이 여성이 고소하면서 아우베스는 피의자가 됐고, 지난달 20일 구속됐다.

아우베스는 사건 당일 나이트클럽에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 여성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른쪽 풀백 아우베스는 2006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26경기(8골)를 뛴 스타 플레이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만 39세의 나이에 참가했다. 한국과의 16강전에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아우베스는 FC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회, 코파 델레이(국왕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우승을 경험하는 등 프로 무대에서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아우베스는 지난해 7월 멕시코 푸마스 UNAM에 입단했지만, 성폭행 혐의를 받게 되자 구단으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74 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 축구 01:23 35
57173 선발 14연패 못 끊어도…첫 무실점으로 희망 던진 키움 김윤하 야구 01:22 34
57172 타격기계 레이예스, 8경기 연속 멀티히트 "최다 안타 신경 안써" 야구 01:22 39
57171 '클럽 스타워즈' 개봉 박두…FIFA 클럽월드컵 15일 개막 팡파르 축구 01:22 37
57170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국내 확장 출시…손흥민·정국 협업" 축구 01:22 38
57169 롯데, kt에 짜릿한 역전승…세이브 1위 박영현 무너뜨렸다 야구 01:22 36
57168 박정권 SSG 2군 감독 "절실한 선수에게 도움되는 지도자 되고파" 야구 01:22 35
57167 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종합) 축구 01:22 34
57166 프로농구 LG, MVP 출신 포인트가드 두경민 웨이버 공시 요청 농구&배구 01:22 37
57165 전북서 '퀀텀 점프' 전진우, 홍명보호 '황태자' 노린다 축구 01:22 38
57164 KBL, 2028-2029시즌까지 몰텐과 공식 사용구 계약 연장 농구&배구 01:22 25
57163 제2연평해전·연평도포격전 영웅, 프로야구 시구·시타 나선다 야구 01:21 23
57162 투구 속도 내는 오타니…다저스 감독 "전반기 복귀 가능성 있어" 야구 01:21 24
57161 유원골프재단,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한 국제 대회 참가 지원 골프 01:21 27
57160 학계도 지적한 프로농구 FA '보상의 벽'…언제 낮아지나 농구&배구 01:21 2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