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잠만보' 박세웅 "시차 적응? 하루면 돼…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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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잠만보' 박세웅 "시차 적응? 하루면 돼…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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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 지 2주 만에 다시 한국행…우려 목소리

"어떤 상황에서도 7∼8시간 숙면…컨디션 관리 비결"

'안경 에이스'의 역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의 평가전.
1회말 대표팀 선발 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3.2.25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대표팀 우완투수 박세웅(28·롯데 자이언츠)은 지난 14일(한국시간) 20시간 이상의 장도를 거쳐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땅을 밟았다.

김해 상동구장에서 훈련하던 박세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전지 훈련이 열리는 투손에 도착했다.

긴 이동 거리와 밤낮이 바뀌는 시차 문제로 컨디션 관리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약 2주 동안 전지 훈련을 소화한 박세웅은 28일 대표팀 동료들과 한국행 항공편에 다시 오른다.

그는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해 시차 적응을 다시 해야 한다. 혹독한 일정이다.

박세웅은 25일(한국시간) 대표팀 훈련이 열린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레스에서 '힘들지 않나'라는 질문에 대수롭지 않은 듯 "문제없다"고 말했다.

그는 "난 이상하게도 시차 적응이 빨리 된다"며 "하루면 적응을 끝낸다. 걱정하지 말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숙면을 잘 취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7∼8시간은 끄떡없이 잔다. 컨디션 관리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 역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의 평가전.
1회말 대표팀 선발 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3.2.25 [email protected]

박세웅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다른 이들과 특별하게 시차 적응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다.

한번 눈을 감으면 곧바로 잠이 들고, 숙면하며 피로를 쉽게 회복한다.

그는 "난 꿈도 잘 안 꾼다"며 "해외에 자주 나가야 하는 야구선수로서 매우 좋은 체질 같다"고 말했다.

본인 말처럼 박세웅은 현지 전지훈련과 연습경기에서 양호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다.

25일 kt wiz와 연습경기에선 대표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9명의 타자를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고, 커브(126㎞), 슬라이더(140㎞), 포크볼(130㎞·이상 최고 구속)도 나쁘지 않았다.

박세웅은 현재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WBC 본선 1라운드 호주전에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포크볼이 주 무기인 박세웅은 호주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떤 보직이든 자신 있다"며 "맡겨주시는 대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세웅은 24일 연습경기에서 kt 소속인 친동생 좌완 박세진(26)의 투구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박세웅은 "그동안 동생이 복무하느라 출전 경기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예전보다 구속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어렸을 때부터 세진이와 대표팀에서 함께 힘을 합하는 모습을 꿈꿔왔다"며 "이번 대회는 힘들지만, 다음 국제대회에선 꼭 함께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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