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

스포츠뉴스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

베링 0 29 06.10 01:22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월드컵 본선 확정한 가운데 10일 예선 최종전…"틀은 유지하되 선수 변화"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아시아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홍 감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10차전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내일 경기 출전 여부는 오늘 훈련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원정 9차전에서 2-0으로 완승하며 조 2위 이상을 확정,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고 돌아와 최종전에 나선다.

이번 쿠웨이트전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홈 팬들과 자축하고, 3차 예선 무패를 완성(현재 9경기 5승 4무)할 수 있는 자리다.

최대 관심사는 주장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웃으며 훈련
웃으며 훈련

(파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예선 최종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손흥민 등이 웃으면서 몸을 풀고 있다. 2025.6.8 [email protected]

소속팀에서 시즌 막판 발 부상을 겪었으나 이달 소집 명단에 어김 없이 포함된 손흥민은 이라크 원정에도 동행했으나 9차전 때 등번호 '7번'을 문선민(서울)에게 내준 채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엔 손흥민이 아닌 이라크전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이재성(마인츠)이 홍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손흥민이 경기 출전은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한 홍 감독은 "어느 정도 뛸지는 오늘 훈련 끝나고 본인과 얘기해서 내일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전반적으로는 "예선 마지막 경기이고 홈에서 치르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선수들이 그동안 어려운 중동 원정을 견뎌냈고 그 안에서의 땀과 노력에 대해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내일 나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9 [email protected]

대표팀이 일찌감치 본격적인 '본선 대비 모드'에 돌입한 만큼 새롭게 기회를 얻는 선수들이 나올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홍 감독은 일단 팀 운영의 큰 '틀'은 유지하겠다고 귀띔했다.

"기본적인 틀 안에서 포지션별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하고 싶다"는 그는 "선수 변화는 있을 것이다. 전술 변화는 중간에 상황이 되면 준비한 것을 해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홍 감독은 "예선을 마치고 몇 가지 변화를 줄 부분이 있다. 행정적인 측면에서 매뉴얼도 만들고자 한다"면서 "지금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팀의 모든 면을 한 단계 성장하게 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본선 1년 전 대표팀을 맡았을 때는 선수 파악에 주로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선수 파악은 어느 정도 충분히 돼 있으니 월드컵에서 필요한 다른 것들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09 '빅리그 포기 안 한' 고우석, 트리플A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야구 01:23 13
57308 전반 5오버파·후반 3언더파…스펀, US오픈 골프 역전 우승 골프 01:22 13
57307 프로야구 우천 중단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은 3시간 24분 야구 01:22 13
57306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1:22 12
57305 MLB 샌프란시스코,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강타자 데버스 영입 야구 01:22 12
57304 [최종순위] US오픈 골프대회 골프 01:22 14
57303 "US오픈에선, 버텨야 해"…챔피언 스펀을 만든 '황제' 우즈의 말 골프 01:22 13
57302 BNK 최서연 등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출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01:22 14
57301 상무 이정용, 17일 시구로 '전역 신고'…18일 LG 합류 야구 01:22 13
57300 KBO, 심판위원 공개 채용…7월 6일까지 접수 야구 01:22 14
57299 오타니, 투수 복귀 눈앞…감독은 "훈련용 총알, 실전서 쓸 수도" 야구 01:22 8
57298 프로농구 LG의 우승 공약…프로야구 LG 홈경기서 야구장 데이트 농구&배구 01:21 8
57297 코오롱모터스, 강원FC 스폰서십…유니폼·경기장에 브랜드 노출 축구 01:21 8
57296 프로배구 합동 축승연에서 각오 다진 현대캐피탈·흥국생명 농구&배구 01:21 8
57295 '드라이버 샷 숙제' 해결 매킬로이, US오픈 최종일 3언더파 골프 01:21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