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강철 감독 "안우진 뽑지 않은 것은 변함없이 후회 없다"

스포츠뉴스

[WBC] 이강철 감독 "안우진 뽑지 않은 것은 변함없이 후회 없다"

베링 0 548 -0001.11.30 00:00

"선수들 최선 다했지만 제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팬들에게 죄송"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중국의 경기. 5회 말 22대2 콜드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3.3.13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천병혁 유지호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강철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이강철 감독은 13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중국과 최종전에서 22-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지만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제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며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회 1, 2차전에서 호주와 일본에 연패당한 한국은 이날 낮 경기에서 호주가 체코를 이김에 따라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이 감독은 "탈락이 결정됐는데도 도쿄돔을 찾아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돌아가서 부족했던 점들을 차분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중국의 경기. 5회말 22대2 콜드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3.3.13 [email protected]

한국이 1, 2회 WBC에서는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3연속 1라운드 탈락한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1, 2회 대회)는 선발, 중간으로 나갈 확실한 투수들이 있었다"라며 "올해는 야수보다 투수 쪽이 안 좋은 상황에서 확실한 선발을 정했어야 하는데 제가 부족해서 그걸 정하지 못해 성적이 안 나온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KBO리그 최고 투수이지만 고교 시절 '학폭'을 일으켜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 대해선 "(뽑지 않은) 그 결정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후회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승을 거둔 중국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승리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외국 국적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선수들과는 잘 어울렸고 팀워크에도 지장이 없었다"라며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084 KLPGA 최민경, 홀인원 부상으로 7천500만원 상당 벤츠 차량 받아 골프 01:23 20
57083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01:23 21
57082 KPGA '이도류' 김홍택, 스크린에 이어 필드에서 시즌 첫 우승(종합) 골프 01:22 21
57081 '유럽 챔피언' 만난 홍명보호 선수들…"강인이가 잘난체해요" 축구 01:22 19
57080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1:22 19
57079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1:22 23
57078 김하성, 트리플A 경기서 안타 2개·도루와 볼넷 1개씩 기록 야구 01:22 21
57077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1:22 21
57076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종합) 골프 01:22 21
57075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01:22 22
57074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1:22 12
57073 홍명보호 최전방 노리는 오현규 "감독님께 인정받을 자신 있어" 축구 01:21 11
57072 키움 송성문 "MLB 도전은 오해…한국에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야구 01:21 13
57071 클럽 월드컵 16강 노리는 K리그1 울산, 베이스캠프서 첫 훈련 축구 01:21 11
57070 안병훈, 캐나다 오픈 우승 경쟁 합류…3R 3타차 공동 9위 골프 01:21 1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