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처럼 하는 선수 본 적 없어"…흡족한 스팔레티 감독

스포츠뉴스

"김민재처럼 하는 선수 본 적 없어"…흡족한 스팔레티 감독

베링 0 471 -0001.11.30 00:00

김민재, 풀타임 소화하며 나폴리 4-0 대승 기여

김민재 경기 모습
김민재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를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에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벽'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날도 몸을 아끼지 않는 철벽 수비를 펼쳤다.

전반 34분 빠른 스피드로 공을 몰고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 직접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아탈란타와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부상 우려를 낳았으나, 이후 열린 공식전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 등에 따르면 경기 뒤 스팔레티 감독은 "항상 경기에서 눈에 띄는 몇몇 선수들이 있다. 김민재는 내가 다른 선수들에게선 본 적이 없는 것들을 한다"며 그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조반니 디로렌초와 빅터 오시멘,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등은 훌륭한 성격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이 선수들은 동료들에게 평온과 힘을 불어넣는다"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토리노전 승리로 승점 71(23승 2무 2패)을 쌓아 2위 라치오(승점 52·15승 7무 5패)와 19점 차로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외에 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나폴리는 올 시즌 33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 팀은 굶주려 있다. 오늘 경기 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그들이 얼마나 성공을 바라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나폴리엔 '배고픈 사람은 잠들 수 없다'는 말이 있다"고 선수단의 의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054 '임동혁 23점' 남자배구, 네덜란드 2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농구&배구 01:23 5
57053 '강소휘 8점' 한국 여자배구,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0-3 완패(종합) 농구&배구 01:23 4
57052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01:22 5
57051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AVC컵 우승 가능하다고 생각" 농구&배구 01:22 5
57050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1:22 7
57049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1:22 4
57048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1:22 5
57047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1:22 4
57046 손흥민, '경질' 포스테코글루에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축구 01:22 4
57045 김혜성 부상 큰 문제 없는 듯…택시스쿼드, 마이너리그로 복귀 야구 01:22 6
57044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1:22 3
57043 김홍택·양지호, KPGA 부산오픈 3R 공동 1위…시즌 첫 승 도전(종합) 골프 01:21 3
57042 삼성 백정현, 왼쪽 어깨 염증 부상…1군 엔트리 말소(종합) 야구 01:21 2
57041 포수는 극한 직업…배트에 맞은 MLB 헤지스, 5번째 뇌진탕 증세 야구 01:21 2
57040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1:21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