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만에 데뷔포' LG 오스틴 "시범경기 성적 걱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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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만에 데뷔포' LG 오스틴 "시범경기 성적 걱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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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딘
오스틴 딘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조금씩 KBO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오스틴은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맞붙은 2023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 6경기에서 17타수 3안타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오스틴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타격감이 약간 안 좋았지만 아직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감각을 찾아가고 적응하기 위한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날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오스틴은 2-1로 앞선 5회 초 무사 2, 3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1루타로 기록됐으나 kt가 다른 주자들을 신경 쓰는 사이 2루까지 밟는 데 성공했다.

'뛰는 야구'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팀 전술의 일환으로 보인다.

오스틴은 "염경엽 감독님과 제가 추구하는 야구 철학이 잘 맞아떨어진다"며 "감독님의 조언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5-2로 앞선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거리 115m짜리 KBO리그 데뷔 홈런을 쳤다.

오스틴은 지난해 12월 LG와 총액 7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계약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5시즌 동안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 11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6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89경기 타율 0.301, 45홈런, 174타점, OPS 0.883이다.

오스틴 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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