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매치플레이 2연패 보인다…5연승으로 4강 진출

스포츠뉴스

셰플러, 매치플레이 2연패 보인다…5연승으로 4강 진출

베링 0 406 -0001.11.30 00:00

매킬로이도 5연승으로 4강…셰플러와 결승 대결 기대

볼의 방향을 지켜보는 셰플러.
볼의 방향을 지켜보는 셰플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천만 달러)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셰플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16강전과 8강전을 차례로 이겼다.

조별리그 3경기에 이어 5경기 연속 승리한 셰플러는 샘 번스(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번스마저 이기면 셰플러는 3년 연속 이 대회에 결승에 오른다.

셰플러는 2021년 준우승, 작년에는 우승했다. 셰플러는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16강전에서 J.T. 포스턴(미국)을 맞아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포스턴이 18번 홀에서 보기를 한 덕에 간신히 이겼다.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를 상대한 8강전은 15∼17번 홀 연속 '맞버디 쇼'가 벌어진 명승부였다.

6번 홀(파5)에 이글을 잡아낸 데이에게 3홀차까지 뒤진 셰플러는 8번 홀(파4) 데이의 보기로 한숨을 돌린 뒤 13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 역전했다.

14번 홀(파4) 데이의 보기로 2홀차로 달아난 셰플러는 15∼17번 홀에서 데이가 내리 버디를 뽑아내자 역시 3연속 버디로 맞불을 놔 2홀차 승리를 거뒀다.

데이는 16강전에서 대회 최고령 출전자 맷 쿠처(미국)를 1홀차로 꺾었지만, 셰플러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버디를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쥔 매킬로이.
버디를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쥔 매킬로이.

[A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16강전에서 루커스 허버트(미국)를 2홀차로 제친 뒤 잰더 쇼플리(미국)를 1홀차로 따돌려 4강에 안착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준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과 대결한다.

셰플러와 매킬로이 둘 다 준결승에서 이기면 27일 결승전은 역대 최고의 흥행이 기대된다.

번스는 16강전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2홀차로 제친 뒤 8강전에서 매켄지 휴스(캐나다)를 3홀차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영은 빌리 호셜(미국)과 16강전을 5홀차 대승으로 장식하고 8강전에서 커트 기타야마(미국)를 1홀차로 따돌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59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보너스 타수 폐지 골프 01:23 10
56758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1-0 김천 축구 01:23 10
56757 FA 최대어 허훈은 우승을 원했다…몸값 '수억' 깎고 KCC로 농구&배구 01:22 9
56756 여자농구 하나은행, 아시아 쿼터 1순위 지명권 획득 농구&배구 01:22 10
56755 프로야구 NC, 창원NC파크 재개장 '웰컴백 홈' 시리즈 개최 야구 01:22 9
56754 K리그1 대전의 미래 김현오 "골대 앞 침착함·슈팅력이 내 장점" 축구 01:22 10
56753 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30일 콜롬비아전서 은퇴식 축구 01:22 10
56752 '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종합) 축구 01:22 9
56751 오타니, 올 시즌 MLB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 정복 야구 01:22 9
56750 프로농구 SK 15년 뛴 김선형, kt 유니폼 입는다…문경은과 재회 농구&배구 01:22 10
56749 MLB 필라델피아 간판타자 하퍼, 수술한 팔꿈치에 공 맞고 교체 야구 01:22 9
56748 안재희, KLPGA 군산CC 드림투어 6차전 우승 골프 01:22 9
56747 연장 11회 투런포 한화 채은성 "친정 LG에 지고 싶지 않다" 야구 01:22 8
56746 US여자오픈 첫 출전 윤이나 "후회하지 않는 경기가 목표" 골프 01:21 8
56745 '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 축구 01: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