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마지막 매치킹'은 번스…준결승에서 셰플러 제압

스포츠뉴스

PGA '마지막 매치킹'은 번스…준결승에서 셰플러 제압

베링 0 359 -0001.11.30 00:00
퍼트한 볼을 지켜보는 번스
퍼트한 볼을 지켜보는 번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샘 번스(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트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천만 달러) 마지막 챔피언에 올랐다.

번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을 6홀차로 이기고 우승했다.

1999년 시작한 이 대회가 내년부터 열리지 않아 번스는 마지막 '매치킹'으로 남게 됐다.

번스는 작년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제패 이후 약 10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5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50만 달러(약 45억5천만원)다.

세계랭킹 15위 번스는 이번 우승으로 10위 이내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번스는 지난 시즌 신인왕 영을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영이 2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을 잡는 듯했지만, 번스는 4∼6번 홀 3연속 버디로 경기를 뒤집었고 8번 홀 버디에 이어 10∼13번 홀 4연속 버디로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번스는 앞서 치른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연장 승부 끝에 제쳤다.

셰플러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지만 "승부에는 양보가 없다"던 번스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셰플러에게 연장을 허용했지만, 21번째 홀에서 버디를 때려 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째 출전해 결승까지 진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은 영은 통산 6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영은 준결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었다.

영도 앞서가다가 18번 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매킬로이와 연장 대결을 벌였고 19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대어를 잡았다.

결승전이 너무 빨리 끝나서 3-4위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18번 홀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29 보이스캐디, 2025년형 신제품 'SL 미니' 출시 골프 01:22 5
56728 연천 미라클,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우승…MVP 두정민 야구 01:22 7
56727 2025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 30일 대구서 개막 야구 01:22 7
56726 판정 불만 드러낸 수원FC 김은중 "누가 홈인지 모를 정도" 축구 01:22 5
56725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1:22 8
56724 '임찬규 쾌투' LG, 1·2위 대결서 한화 2-1로 꺾고 선두 질주 야구 01:22 7
56723 햄스트링 통증에도 뛰고 또 뛰고…사자 군단 '활력소' 김지찬 야구 01:22 6
56722 프로파크골프협회, 픽셀소프트웨어·케이파크골프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9
56721 대전 잡은 포항 박태하 감독 "우리 팀 기둥은 오베르단" 축구 01:21 6
56720 KIA 최형우, 최고령 타격왕 도전…삼성 디아즈는 50홈런 페이스 야구 01:21 8
56719 '길저스알렉산더 40점' NBA 오클라호마시티, 챔프전 진출 눈앞 농구&배구 01:21 6
56718 [영상] 악몽이 된 리버풀…우승 퍼레이드 인파에 차량 돌진, 47명 부상 축구 01:21 6
56717 스트라이커보단 윙어…'대포알 중거리' 조르지 "측면서 자신감" 축구 01:21 5
56716 문경은의 프로농구 kt, 정창영 영입…기간 2년·첫해 보수 2억원 농구&배구 01:21 6
56715 "로마팬 아냐"…교황, 세리에A 우승 나폴리와 유쾌한 만남 축구 01: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