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외국인 선수 어빈, 호주 캠프서 '생일 파티'

스포츠뉴스

프로야구 두산 외국인 선수 어빈, 호주 캠프서 '생일 파티'

베링 0 162 02.01 01:21
김동찬기자
어빈에게 케이크를 건네는 양의지
어빈에게 케이크를 건네는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호주 훈련 캠프에서 생일 파티 주인공이 됐다.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두산은 31일 "생일을 맞은 어빈을 위해 외국인 선수 담당 매니저들과 선수단이 논의해 점심시간에 '깜짝 파티'를 열어주기로 했다"며 "한국과 달리 근사한 케이크를 파는 곳이 많지 않아 외국인 선수 담당 매니저가 식료품점 네 곳을 돌아 케이크를 구했다"고 전했다.

선수단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주장 양의지가 어빈에게 케이크를 전달했고, 동료 선수 전원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어빈의 생일을 함께 기뻐했다.

올해 KBO리그 데뷔를 앞둔 어빈은 "팀 동료 선수들이 이런 파티를 준비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평소 생일을 잘 안 챙기는 편인데 부끄럽고 또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팀 동료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월생인 어빈이 생일에 동료 선수들로부터 축하 케이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어빈은 "내 생일이 스프링 캠프 시작 전이어서 항상 (다른 선수들의 생일을) 챙겨주는 것만 익숙했는데, 진심으로 고맙다"며 "덕분에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1994년생 어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34경기에 나와 28승 40패, 평균 자책점 4.54를 기록한 선수다.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0승을 달성했고, 2024시즌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6승을 따낸 '빅 리거'였다.

투수 조장인 홍건희는 "어빈이 이제 막 팀에 합류해 아직 낯설 것"이라며 "콜이 오늘을 계기로 두산의 끈끈한 문화를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59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보너스 타수 폐지 골프 01:23 5
56758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1-0 김천 축구 01:23 4
56757 FA 최대어 허훈은 우승을 원했다…몸값 '수억' 깎고 KCC로 농구&배구 01:22 4
56756 여자농구 하나은행, 아시아 쿼터 1순위 지명권 획득 농구&배구 01:22 5
56755 프로야구 NC, 창원NC파크 재개장 '웰컴백 홈' 시리즈 개최 야구 01:22 4
56754 K리그1 대전의 미래 김현오 "골대 앞 침착함·슈팅력이 내 장점" 축구 01:22 4
56753 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30일 콜롬비아전서 은퇴식 축구 01:22 5
56752 '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종합) 축구 01:22 4
56751 오타니, 올 시즌 MLB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 정복 야구 01:22 3
56750 프로농구 SK 15년 뛴 김선형, kt 유니폼 입는다…문경은과 재회 농구&배구 01:22 5
56749 MLB 필라델피아 간판타자 하퍼, 수술한 팔꿈치에 공 맞고 교체 야구 01:22 3
56748 안재희, KLPGA 군산CC 드림투어 6차전 우승 골프 01:22 4
56747 연장 11회 투런포 한화 채은성 "친정 LG에 지고 싶지 않다" 야구 01:22 3
56746 US여자오픈 첫 출전 윤이나 "후회하지 않는 경기가 목표" 골프 01:21 3
56745 '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