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그리스 리그 데뷔전서 수훈 인터뷰…"도와준 팀원 감사"

스포츠뉴스

이다영, 그리스 리그 데뷔전서 수훈 인터뷰…"도와준 팀원 감사"

베링 0 433 2021.10.21 08:04
데뷔전에서 수훈 인터뷰하는 이다영
데뷔전에서 수훈 인터뷰하는 이다영

(서울=연합뉴스) PAOK 세터 이다영이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와의 그리스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한 뒤,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하고 있다. [PAOK 테살로니키 유튜브 채널 AC POAK TV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다영(25·PAOK 테살로니키)이 그리스 여저프로배구 A1리그 데뷔전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PAOK는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21)으로 꺾었다.

이날 이다영은 PAOK의 주전 세터로 A1리그 데뷔전을 치러 공격을 조율했다.

2018-2019시즌 현대건설에서 함께 뛴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의 22득점 활약을 지원하고, 새로 만난 에바게일 메르테키(12득점)와도 무난하게 호흡했다.

이다영은 매 세트 1득점씩, 총 3득점 하기도 했다.

1세트 8-5에서 공이 네트 근처로 날아오자, 특유의 탄력을 이용해 왼손 이단 공격으로 그리스 리그 첫 득점을 신고했다.

2세트 7-8에서도 이다영은 이단 공격을 시도했고, 공이 상대 블로커의 손을 맞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 득점을 추가했다. 3세트 6-6에서는 그리스 리그 첫 블로킹에 성공했다.

경기 뒤 기념 촬영하는 이다영(왼쪽)과 이재영
경기 뒤 기념 촬영하는 이다영(왼쪽)과 이재영

[PAOK 테살로니키 유튜브 채널 AC POAK TV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메르테키와 함께 수훈 선수로 뽑힌 이다영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AC PAOK TV와의 인터뷰에서 "승리하게 돼 기쁘다"며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을 떠올리며 "팬들의 응원에 힘이 생겼다. 그 덕에 이겼다"며 "공격수와 리베로가 정말 잘해줬다"고 팬과 동료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레프트 이재영은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최대 3명)과 PAOK 레프트 자원이 풍부한 편이어서, 이재영은 그리스 리그 데뷔전을 서두르지 않았다.

이다영의 데뷔 소식을 전한 PAOK 구단
이다영의 데뷔 소식을 전한 PAOK 구단

[PAOK 테살로니키 구단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은 이재영과 이다영은 우여곡절 끝에 그리스 A1리그에 진출했다.

이다영은 오랜 공백에도 그리스 리그 데뷔전에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주전 세터 출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PAOK 구단은 물론이고, 그리스 배구연맹도 이다영의 리그 데뷔전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다영의 그리스 리그 데뷔 소식을 전한 그리스 배구연맹
이다영의 그리스 리그 데뷔 소식을 전한 그리스 배구연맹

[그리스 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59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보너스 타수 폐지 골프 01:23 5
56758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1-0 김천 축구 01:23 4
56757 FA 최대어 허훈은 우승을 원했다…몸값 '수억' 깎고 KCC로 농구&배구 01:22 4
56756 여자농구 하나은행, 아시아 쿼터 1순위 지명권 획득 농구&배구 01:22 5
56755 프로야구 NC, 창원NC파크 재개장 '웰컴백 홈' 시리즈 개최 야구 01:22 4
56754 K리그1 대전의 미래 김현오 "골대 앞 침착함·슈팅력이 내 장점" 축구 01:22 4
56753 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30일 콜롬비아전서 은퇴식 축구 01:22 5
56752 '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종합) 축구 01:22 4
56751 오타니, 올 시즌 MLB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 정복 야구 01:22 3
56750 프로농구 SK 15년 뛴 김선형, kt 유니폼 입는다…문경은과 재회 농구&배구 01:22 5
56749 MLB 필라델피아 간판타자 하퍼, 수술한 팔꿈치에 공 맞고 교체 야구 01:22 3
56748 안재희, KLPGA 군산CC 드림투어 6차전 우승 골프 01:22 4
56747 연장 11회 투런포 한화 채은성 "친정 LG에 지고 싶지 않다" 야구 01:22 3
56746 US여자오픈 첫 출전 윤이나 "후회하지 않는 경기가 목표" 골프 01:21 3
56745 '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