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야구대표팀, 추위·시차 이겨내고 힘차게 첫 훈련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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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야구대표팀, 추위·시차 이겨내고 힘차게 첫 훈련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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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이상 기후에도 3시간 동안 투타 훈련 예정대로 진행

이강철 감독 "선수들 몸 잘 만들어왔다"…17일 NC와 첫 연습경기

WBC 대표팀, 더 높은 곳을 향한 출발
WBC 대표팀, 더 높은 곳을 향한 출발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첫 공식 훈련 시작에 앞서 선수단 미팅을 하고 있다.
전날 이 감독을 필두로 코치 7명과 30인의 최종 엔트리 중 28명의 선수가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소집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팀에서 훈련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은 3월초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3.2.16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다음달 열리는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소집 후 처음으로 야구장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 모여 3시간 동안 집중 훈련을 했다.

'감독님도 몸풀기!'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첫 공식 훈련 시작에 앞서 선수단 미팅을 마친 뒤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전날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코치 7명과 30인의 최종 엔트리 중 28명의 선수가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소집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팀에서 훈련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은 3월초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3.2.16 [email protected]

전날 투손 숙소에 집결해 유니폼을 받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며칠째 이어진 추위와 시차를 이겨내고 활기차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투손에는 사흘전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강하해 예상치 못한 추위가 덮쳤다.

급기야 이날 오전에는 사막에서 보기 드문 눈이 내리기도 했다.

또 전날 호주, 괌, 일본 등 우리나라와 시차가 같거나 2시간 빠른 곳에 있는 소속팀 스프링캠프지를 출발해 서울을 거쳐 투손에 온 선수 6명과 코치 2명 등 8명은 서울보다 16시간 느린 시차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고우석, 쌀쌀한 날씨를 이기는 패기
고우석, 쌀쌀한 날씨를 이기는 패기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투수 고우석이 15일(현지시간) 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 도착하고 있다.
전날 이 감독을 필두로 코치 7명과 30인의 최종 엔트리 중 28명의 선수가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소집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팀에서 훈련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은 3월초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3.2.16 [email protected]

그러나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느끼는 선수들은 노곤함을 하루 만에 풀고 대표팀 훈련 일정을 모두 치르며 강인한 정신력을 뽐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박병호·강백호(이상 kt wiz)가 가장 먼저 야구장에 도착해 kt의 스프링캠프이기도 한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의 실내 훈련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타격 훈련으로 몸을 덥혔다.

나머지 선수들은 숙소에서 단체 버스를 타고 야구장에 온 뒤 가벼운 컨디셔닝 훈련으로 기지개를 켰다.

양의지, 컨디션 회복 먼저
양의지, 컨디션 회복 먼저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포수 양의지가 15일(현지시간) 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 도착하고 있다.
전날 이 감독을 필두로 코치 7명과 30인의 최종 엔트리 중 28명의 선수가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소집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팀에서 훈련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은 3월초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3.2.16 [email protected]

선수들은 투수와 타자로 나눠 캐치볼, 러닝, 수비 훈련, 타격 훈련을 했고, 이강철 감독은 야구장 두 면을 바쁘게 오가며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투수 중에서는 소형준(kt)이 30개를 던지며 불펜 투구로 어깨를 풀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의 소속 구단에서 몸을 잘 만들어왔다"며 "특히 투수들의 페이스는 약간 더딘 것 같지만, 야수들의 움직임은 아주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눈 내린 애리조나에서
눈 내린 애리조나에서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첫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 감독 뒤로 투손 인근 산에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내린 눈이 쌓여 있다. 2023.2.16 [email protected]

WBC 야구대표팀은 훈련 이틀째인 17일 오전 5시(현지시간 16일 오후 1시)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첫 번째 평가전을 벌인다.

이 감독은 "전체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필 목적으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7명의 투수가 등판해 1이닝씩 20∼25개를 던져 7이닝 경기를 하기로 NC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SSG 랜더스), 고영표(kt), 정철원(두산 베어스)과 트레이너들의 의견을 반영한 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차례로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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