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자리 대신한 이대호…SBS WBC 해설위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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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자리 대신한 이대호…SBS WBC 해설위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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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장의 마음으로 목청 높일 것"

SBS WBC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이대호(왼쪽)
SBS WBC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이대호(왼쪽)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1)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을 목청높여 응원한다.

SBS는 16일 "이대호가 WBC 해설위원에 도전한다. 이순철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와 호흡을 맞춰 대한민국 경기를 포함해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이대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한 그는 2009년과 2013년, 2017년까지 3회 연속 WBC에 출전했다.

은퇴 이후 다양한 방송 활동에 주력했던 이대호는 이번에는 중계석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이번에 이대호가 들어가는 자리는 원래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오랜 시간 지켰던 자리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타자가 해설위원 자리까지 바통을 주고받은 셈이다.

WBC 1라운드와 8강 경기가 열릴 일본은 이대호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오릭스 버펄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으로 활동했던 무대라 친숙하다.

이대호는 "응원단장의 마음으로 마이크 앞에서 목청을 높이겠다. 시청자들께서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설하고, 현장의 생생함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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