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필드 복귀전 2R 3오버파 부진…컷 탈락 가능성도

스포츠뉴스

우즈, 필드 복귀전 2R 3오버파 부진…컷 탈락 가능성도

베링 0 521 -0001.11.30 00:00
타이거 우즈의 벙커샷
타이거 우즈의 벙커샷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에서 컷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공동 60위)로 컷 통과 예상 기준(1오버파)에는 턱걸이했다.

다만 일몰로 인해 14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하며 컷 통과를 확정 짓진 못했다.

이번 대회는 우즈가 지난해 7월 디오픈에서 컷 탈락하고 재활과 훈련에 들어간 뒤 약 7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대회다.

전날 1라운드에선 2언더파 69타로 나름 선전했던 우즈는 이날만큼은 오랜 필드 공백과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10번 홀(파4)에서 퍼팅을 놓친 뒤 아쉬워하는 우즈
10번 홀(파4)에서 퍼팅을 놓친 뒤 아쉬워하는 우즈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0번 홀에서 2.7m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11번 홀(파5)에서도 1.3m 퍼트를 놓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자 우즈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12번 홀(파4)에서 볼이 러프와 벙커에 연달아 빠지며 이날 첫 보기가 나왔고, 13번 홀(파4)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고 퍼팅이 흔들려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14번 홀(파3),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낸 뒤 파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마지막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오버파로 미끄러졌다.

전날 후반 16∼18번 홀을 버디 3개로 장식하며 언더파로 올라섰던 것과 대조적인 장면이다.

우즈는 6번 홀(파3)에서 1온에 성공했으나 퍼트가 벙커로 들어갔고, 8번 홀(파4)에서는 티샷부터 벙커에 빠졌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도 공이 러프와 벙커에 연달아 빠지며 보기로 마감했다.

이날 우즈의 그린 적중률은 50.0%에 머물렀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개수는 1.889개로 치솟았다.

우즈에게 쏠린 관심
우즈에게 쏠린 관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지난달 29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맥스 호마가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138타로 임성재(25) 등과 공동 12위다.

김주형(21)은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3위다.

티샷하는 맥스 호마
티샷하는 맥스 호마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79 볼을 다투는 아일톤 코스타(왼쪽) '입국 거부' 보카 주니어스 코스타, 특별비자로 클럽월드컵 출전 축구 01:22 0
57278 K리그1 제주, 제주항공과 '제주남방큰돌고래 지키기' 플로깅 축구 01:22 0
57277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1:22 0
57276 이동은의 티샷.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 골프 01:21 0
57275 쇄도하는 크리스티안 풀리식 포체티노 감독, 골드컵 빠진다는 풀리식에 일침 "판단은 우리몫" 축구 01:21 0
57274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5 LG 야구 01:21 0
57273 슈팅하는 리오넬 메시 메시의 마이애미, 클럽 월드컵 개막전서 알아흘리와 0-0 비겨 축구 01:21 0
57272 관중 가득 찬 야구장 야구 경기일 주변 상권 매출 90% 뛰어…치킨전문점·편의점 훨훨 야구 01:21 0
57271 [최종순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골프 01:21 0
57270 14일 삼성전에서 역투하는 kt 쿠에바스 프로야구 삼성, 천적 쿠에바스에 또 완패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야구 01:21 0
57269 최형우의 12일 삼성 전 경기 모습. 최형우 3점포…프로야구 KIA, NC에 4-2로 이겨 2연승(종합) 야구 01:21 0
57268 최진호 최진호,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위…남아공 노리스 우승(종합) 골프 01:21 0
57267 전광판에 공식 관중 수 2만2천625명이 발표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모습 인천-수원 '빅 매치'에 2만2천명…K리그2 유료 관중 시대 1위 축구 01:21 0
57266 최혜진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최혜진, 마이어 LPGA 클래식 3R도 선두…6명이 공동 선두 골프 01:21 0
57265 밀로시 트로야크 울산 '스리백' 핵심 트로야크 "도르트문트 기라시와 대결 기대" 축구 01: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