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19일 GS칼텍스와 경기 관전

스포츠뉴스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19일 GS칼텍스와 경기 관전

베링 0 307 -0001.11.30 00:00

김대형 감독대행 "선수들 모두 아본단자 감독 반겨"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흥국생명 신임 감독이 관중석에서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를 관전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19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장에 아본단자 감독이 온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8일에 입국해 흥국생명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4-2025시즌까지다.

하지만, 비자 등 V리그 사령탑 등록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해서 직접 경기를 지휘할 수는 없다.

감독대행으로 10경기째 흥국생명을 이끄는 김대경 코치는 "아본단자 감독님이 오셔서 선수들 모두 좋아하고 있다. 남은 시즌 감독님께서 팀을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감독님이 (시즌이 끝나기 전에) 오셔서 정말 다행이다. 감독님들이 얼마나 힘드신지 알게 됐다. 서류 작업이 끝날 때까지는 감독대행을 맡을 텐데, 이후 다시 코치로 돌아가서 감독님을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김대경 감독대행은 "아본단자 감독이 어제와 오늘 선수단을 만나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팀 경기를 예전부터 지켜보셨다고 한다"며 "오늘 경기가 끝나면 다시 만나서 여러 대화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본단자 감독은 199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배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차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클럽팀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에서는 김연경(35·흥국생명)과 감독,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최근까지는 튀르키예항공을 지휘했다.

흥국생명은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리그에서 활약한 최정상급 감독이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유럽식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흥국생명 배구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 배구단의 감독이 되어 영광이다. 한국 배구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흥국생명 강점, 한국 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이 가족의 일원이 되어 행복하고,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2일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했다.

이영수 수석코치는 단 한 경기만 감독대행으로 나선 뒤 팀을 떠났고,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던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은 감독 부임을 고사했다.

깊은 내홍에 시달렸지만 김연경을 중심으로 뭉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아본단자 감독을 선임하면서, 선수단도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약 50일 동안 수장 없이 경기를 치른 김대경 감독대행과 선수들은 아본단자 감독을 반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79 볼을 다투는 아일톤 코스타(왼쪽) '입국 거부' 보카 주니어스 코스타, 특별비자로 클럽월드컵 출전 축구 01:22 0
57278 K리그1 제주, 제주항공과 '제주남방큰돌고래 지키기' 플로깅 축구 01:22 0
57277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1:22 0
57276 이동은의 티샷.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 골프 01:21 0
57275 쇄도하는 크리스티안 풀리식 포체티노 감독, 골드컵 빠진다는 풀리식에 일침 "판단은 우리몫" 축구 01:21 0
57274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5 LG 야구 01:21 0
57273 슈팅하는 리오넬 메시 메시의 마이애미, 클럽 월드컵 개막전서 알아흘리와 0-0 비겨 축구 01:21 0
57272 관중 가득 찬 야구장 야구 경기일 주변 상권 매출 90% 뛰어…치킨전문점·편의점 훨훨 야구 01:21 0
57271 [최종순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골프 01:21 0
57270 14일 삼성전에서 역투하는 kt 쿠에바스 프로야구 삼성, 천적 쿠에바스에 또 완패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야구 01:21 0
57269 최형우의 12일 삼성 전 경기 모습. 최형우 3점포…프로야구 KIA, NC에 4-2로 이겨 2연승(종합) 야구 01:21 0
57268 최진호 최진호,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위…남아공 노리스 우승(종합) 골프 01:21 0
57267 전광판에 공식 관중 수 2만2천625명이 발표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모습 인천-수원 '빅 매치'에 2만2천명…K리그2 유료 관중 시대 1위 축구 01:21 0
57266 최혜진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최혜진, 마이어 LPGA 클래식 3R도 선두…6명이 공동 선두 골프 01:21 0
57265 밀로시 트로야크 울산 '스리백' 핵심 트로야크 "도르트문트 기라시와 대결 기대" 축구 01: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