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김원형 SSG 감독 "모리만도 믿었는데…내가 미흡했다"

스포츠뉴스

'충격패' 김원형 SSG 감독 "모리만도 믿었는데…내가 미흡했다"

베링 0 616 -0001.11.30 00:00
경기 지켜보는 SSG 김원형 감독
경기 지켜보는 SSG 김원형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김경윤 기자 = 선발 투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패한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내가 미흡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원형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3-6으로 진 뒤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가 3회에만 5점을 내주며 승기를 뺏겼다"고 말했다.

이어 "모리만도는 경기 전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보여서 믿은 것 같다"며 "(3회 2타점 적시타를 내준) 송성문까지는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리만도는 3회에만 5개 안타를 내주는 등 2⅓이닝 동안 9피안타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고, SSG는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키움이 투수 운용 문제로 불펜 이승호를 선발 투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뼈아픈 결과다.

김원형 감독은 모리만도의 부진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불펜 투수들은 3회부터 움직였다. 미리 준비하진 않았다"며 자책했다.

이날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친 타선 문제에 관해선 "1-6으로 벌어지면서 타자들이 서두른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래서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신준우에게 스퀴즈 번트 적시타를 내준 상황에 관해선 "수비 코치에게 (대비하라고) 이야기했는데 조금 늦었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이룬 SSG는 하루 휴식한 뒤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S 5차전을 치른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이 피로할 텐데 내일 푹 쉬고 5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이 5차전에 선발로 출전하며 상대 선발에 따라 타선을 짜겠다. 총력전으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89 US여자오픈 앞둔 김효주 "좋은 흐름 이어지길…모든 것 쏟겠다" 골프 01:23 9
56788 [프로야구] 30일 선발투수 야구 01:23 10
56787 프로야구 kt wiz, 6월 1일 박경수 코치 은퇴식 개최 야구 01:23 9
56786 '한국의 스탠턴' 별명에 kt 안현민 "그래도 아쿠냐가 더 좋아요" 야구 01:22 9
56785 이민성호,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U-23 아시안컵 예선 축구 01:22 9
56784 여자축구 신상우 감독 "콜롬비아전, 모든 선수에게 기회 주려" 축구 01:22 10
56783 '갈색 폭격기' 배구 전설 신진식씨, 전북에 메달 등 소장품 기증 농구&배구 01:22 10
56782 KLPGA 시즌 4승 도전 이예원 "좋아하는 코스서 실수 없이" 골프 01:22 10
56781 프로농구 kt, 내부 FA 가드 이현석과 3년 계약…첫해 1억3천만원 농구&배구 01:22 9
56780 '독학 골퍼' 신광철, 참마루건설 시니어오픈서 프로 첫 승 골프 01:22 9
56779 비엘리트 선수 대상 KBL 유스 드림 캠프…민기남·정성조 멘토 농구&배구 01:22 6
56778 근육질 변신한 삼성 김성윤 '520㎏ 번쩍'…신장 한계 뛰어넘었다 야구 01:22 6
56777 UCL 결승 앞둔 PSG 이강인 "우린 같은 목표 추구…꼭 우승한다" 축구 01:22 6
56776 김민재 경쟁자 등장…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요나탄 타 영입 축구 01:21 6
56775 [부고] 이규소(전 고려증권 배구단 단장)씨 별세 농구&배구 01: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