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우리카드에 0-2서 3-2로 역전승…4위 도약

스포츠뉴스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0-2서 3-2로 역전승…4위 도약

베링 0 301 -0001.11.30 00:00

우리카드 또 뒷심 방전…5연패 중 4경기서 풀세트 패배

한국전력 선수단
한국전력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전력이 셧아웃 패배 위기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4-26 21-25 25-21 25-22 15-8)로 꺾었다.

13승 15패 승점 41을 올린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을 제치고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1을 챙긴 우리카드는 한국전력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승에서 앞서며 간신히 3위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5연패 중 4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뒷심에서 큰 문제를 노출했다.

한국전력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상대 팀 강서브를 막지 못해 1, 2세트를 내리 내줬다.

한국전력은 1세트 12-12, 12-15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4-24에선 주포 서재덕이 서브 범실과 후위 공격 라인 오버 범실을 연거푸 하면서 무너졌다.

2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20-20에서 우리카드 김지한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한 뒤 소속 팀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공격 범실을 했다.

서브 득점을 내준 뒤 범실로 무너지는 흐름이 반복됐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3세트 승부처부터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했다.

22-20에서 타이스가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임성진이 스파이크 서브를 꽂아 넣어 추격에서 벗어났다.

4세트에선 우리카드의 잇따른 범실을 틈타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작전 회의 때 선수들에게 "내가 나가서 뛸까"라며 답답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를 벤치로 부르는 등 5세트에서 승부를 도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흐름은 한국전력 쪽으로 바뀐 뒤였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전력은 마지막 세트에서 무섭게 우리카드를 몰아붙였다.

세트 초반 타이스가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이끌며 4-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잡은 한국전력은 7-4에서 신영석과 임성진의 연속 블로킹과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3득점 하며 승부를 갈랐다.

타이스는 양 팀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블로킹으로 6득점하는 등 제 몫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79 볼을 다투는 아일톤 코스타(왼쪽) '입국 거부' 보카 주니어스 코스타, 특별비자로 클럽월드컵 출전 축구 01:22 0
57278 K리그1 제주, 제주항공과 '제주남방큰돌고래 지키기' 플로깅 축구 01:22 0
57277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1:22 0
57276 이동은의 티샷. '메이저퀸' 오른 '장타여왕'…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정상 골프 01:21 0
57275 쇄도하는 크리스티안 풀리식 포체티노 감독, 골드컵 빠진다는 풀리식에 일침 "판단은 우리몫" 축구 01:21 0
57274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5 LG 야구 01:21 0
57273 슈팅하는 리오넬 메시 메시의 마이애미, 클럽 월드컵 개막전서 알아흘리와 0-0 비겨 축구 01:21 0
57272 관중 가득 찬 야구장 야구 경기일 주변 상권 매출 90% 뛰어…치킨전문점·편의점 훨훨 야구 01:21 0
57271 [최종순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골프 01:21 0
57270 14일 삼성전에서 역투하는 kt 쿠에바스 프로야구 삼성, 천적 쿠에바스에 또 완패 '왜 우리만 갖고 그래' 야구 01:21 0
57269 최형우의 12일 삼성 전 경기 모습. 최형우 3점포…프로야구 KIA, NC에 4-2로 이겨 2연승(종합) 야구 01:21 0
57268 최진호 최진호,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위…남아공 노리스 우승(종합) 골프 01:21 0
57267 전광판에 공식 관중 수 2만2천625명이 발표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모습 인천-수원 '빅 매치'에 2만2천명…K리그2 유료 관중 시대 1위 축구 01:21 0
57266 최혜진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최혜진, 마이어 LPGA 클래식 3R도 선두…6명이 공동 선두 골프 01:21 0
57265 밀로시 트로야크 울산 '스리백' 핵심 트로야크 "도르트문트 기라시와 대결 기대" 축구 01: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